렌즈 식염수 후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요즘 렌즈 식염수를 바꿔볼까 고민이거든요. 지금 쓰는 제품은 2년 넘게 쓰고 있는데 솔직히 효과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좀 답답했어요. 처음에 이 제품을 고른 것도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안경원에서 렌즈 맞출 때 같이 사다 보니 그대로 계속 쓰게 된 거예요. 그때는 렌즈 처음 시작하던 때라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비교할 생각도 못했고요. 그렇게 쓰다 보니 습관처럼 다 쓰면 같은 걸 또 사고 또 사고 했던 것 같아요. 마트에서 세제 사듯이 그냥 장바구니에 넣는 느낌이었지 이게 내 눈에 맞는 건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식염수를 바꾸고 나서 렌즈 착용감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도 저처럼 눈이 좀 건조한 편이었는데 바꾼 뒤로는 오후에 뻑뻑한 느낌이 덜하다고 해서 솔직히 좀 놀랐어요. 저는 식염수는 다 비슷비슷한 거 아닌가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바꿔볼까 싶어서 그날 집에 와서부터 사용 후기를 찾아보고 있어요. 친구한테 무슨 제품인지 물어보긴 했는데 이름을 정확히 기억 못 하고 파란색 통이었다고만 해서 그것만으로는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나중에 사진 찍어서 보내준다고는 했는데 그 전에 저도 좀 알아보고 싶어서요.
근데 식염수 종류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약국에 가서 물어봐도 여러가지 추천해주시고 인터넷 쇼핑몰을 보면 10개도 넘게 나와요. 용량도 다르고 소프트렌즈용이라고 써 있는 것도 있고 그냥 세척용이라고만 써 있는 것도 있어서 뭐가 뭔지 구분이 잘 안 돼요. 약사님은 뒷면 성분표를 보라고 하셨는데 적힌 걸 봐도 뭐가 좋은 건지 저는 판단이 안 서더라고요. 어떤 제품이 괜찮은지 도통 모르겠어요. 제가 렌즈는 하루에 8시간 정도 착용하는데 일회용이 아니고 2주용을 쓰고 있거든요. 출근하면서 끼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바로 빼는 편이에요. 그래서 매일 저녁에 식염수로 세척해서 케이스에 보관하는데 요즘은 렌즈를 빼면 눈이 뻐근하고 건조한 느낌이 심해져서 걱정이에요. 예전에는 렌즈 빼고 나면 시원하고 편했는데 요즘은 빼고 나서도 한참 뻑뻑한 게 남아 있어요 ㅠㅠ
3일 전부터는 렌즈를 끼면 오후만 되면 눈이 따갑고 이물감까지 느껴져서 불편해요. 오전에는 그래도 괜찮은데 점심 먹고 두세 시쯤 되면 뭐가 들어간 것처럼 껄끄럽고 자꾸 눈을 깜빡이게 되더라고요.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계속 보는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긴 한데 그건 전에도 똑같았으니까 갑자기 이렇게 된 게 이상해서요. 혹시 렌즈 자체 문제인가 싶어서 새 렌즈로 바꿔서 껴봤는데도 비슷하게 불편했어요. 어제는 오후에 너무 힘들어서 화장실 가서 렌즈를 잠깐 뺐다가 다시 꼈는데 그것도 잠깐뿐이고 금방 또 그렇더라고요.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눈을 계속 비비고 있으니까 같이 가던 동료가 눈 왜 그러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식염수가 문제인 것 같아서 바꿔야 될 것 같은데 어떤 걸로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동네 안경원에서는 식염수보다는 다목적용액을 쓰라고 하시던데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망설여지거든요. 한 병에 만원이 넘는 것도 있고 3개월이면 3만원 정도 든다고 하니 부담스럽긴 하네요. 지금 쓰는 식염수는 그것보다 훨씬 저렴해서 그동안 별 생각 없이 썼는데 갑자기 몇 배 비싼 걸로 바꾸려니까 진짜 그만큼 차이가 있는 건가 의심이 들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눈이 계속 이렇게 불편한 걸 참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고민이 돼요. 사실 한 달에 만원이면 커피 두세 잔 값인데 눈 편한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다가도 지금 것이 문제라고 확신하는 것도 아니라서 괜히 돈만 쓰는 건 아닐까 생각이 왔다갔다 하네요.
렌즈 사용 후 눈 건강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인터넷에서 식염수 사용후기를 봤는데 어떤 분은 효과를 봤다고 하고 어떤 분은 별 차이가 없다고 해서 의견이 엇갈려서 더 헷갈려요. 어떤 후기는 광고 같은 느낌도 있어서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댓글에 서로 반대되는 얘기가 달려 있는 글도 많아서 결국 사람마다 다른 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실제로 쓰시는 분들 얘기를 직접 듣고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렌즈 식염수를 바꿔보신 분 계신가요? 사용 후기 좀 들려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특히 눈이 건조하고 이물감 있으신 분들 어떤 제품을 쓰시는지, 바꾸고 나서 뭐가 달라졌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저처럼 2주용 렌즈를 쓰시는 분들은 식염수만으로 충분한지 다목적용액까지 필요한지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세척은 어떻게 하시는지, 보관할 때 뭘 쓰시는지도 같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