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주부인데 한 달 전부터 가까운 글씨가 도통 안 보이기 시작했어요ㅜ

핸드폰 볼 때마다 멀리 들었다 다시 가까이 댔다 혼자 난리에요 하필 애 학원 상담 서류 보는데 글자가 뿌옇게 번지더라구요ㅠ

처음엔 그냥 눈 피로인가 했거든요 잠 못 자서 침침한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영 아니에요 멀리는 잘 보이는데 코앞이 흐려요

동네 안경점 갔더니 노안이라고 다초점안경 한번 맞춰보라네요 근데 노안 다초점안경 이게 가격도 만만치 않고 적응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니까ㅡㅡ

혹시 노안 다초점안경 쓰시는 분들 계단 내려갈 때 어지럽지 않으세요 어떤 분은 다초점 끼고 운전하다 울렁거려서 못 쓰겠다 하시고 어떤 분은 금방 적응했다 하고 말이 다 달라서 더 헷갈려요ㅜ

하필 제가 하루 종일 눈 쓰는 일이 많거든요 설거지하다가도 눈이 뻑뻑하고 뻐근하고 저녁 되면 시야가 더 흐려져요

3일 전엔 마트 가서 유통기한 보는데 그것도 잘 안 보여서 한참을 들고 서 있었어요 안구건조도 같이 와서 그런가 눈물이 찔끔찔끔 나고 그래요ㅠ

다초점안경 맞추기 전에 눈 관리부터 해보자 싶어서 네이버쇼핑에서 안광개선제도 하나 주문해서 먹어보는 중이에요 하루 두 알씩 먹는데 아직 크게 모르겠지만 그래도 뭐라도 챙겨야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

혹시 노안 와서 다초점안경 쓰시는 선배님들 처음에 어떻게 적응하셨는지 궁금해요 누진다초점이 낫다는 분도 있고 그냥 돋보기 따로 쓰는 게 편하다는 분도 있던데ㅜ

저처럼 눈 침침하고 뻑뻑한 거 같이 오시는 분들은 영양제도 같이 챙기시는지 노안 다초점안경 적응 팁이랑 같이 좀 알려주세요

이 나이에 눈까지 이러니까 서글프기도 하고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정말 답답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