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검은점이 계속 보여요;;

눈앞에 검은점이 보이기 시작한 지 벌써 3일째인데 진짜 너무 무서워요ㅠㅠ 처음엔 그냥 속눈썹이 걸렸거나 먼지가 낀 줄 알았거든요. 손으로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그대로 있고, 눈동자를 움직이면 그 점도 같이 따라 움직이는 느낌이라 소름이 쫙 돋았어요. 창밖의 밝은 하늘을 보거나 흰 벽을 쳐다보면 더 또렷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딱 봐도 먼지는 아니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더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요.

원래도 컴퓨터로 일하는 시간이 긴 편인데 요즘 며칠은 마감 때문에 거의 하루 종일 모니터만 들여다봤거든요. 그러다 보니 눈이 뻑뻑하고 시린 느낌이 계속 들었고, 딱 그 시기부터 눈앞에 검은점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도 없어지질 않고 오히려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걱정이 커졌어요. 거기다 눈 뒤쪽이 욱신거리는 통증까지 같이 느껴져서, 단순히 피로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밤에 자기 전에 스마트폰 보고 있을 때는 그 점이 더 진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잠도 잘 안 오더라고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요 며칠 사이에 바뀐 게 한두 개가 아니더라고요. 야근이 많아지면서 잠자는 시간도 확 줄었고, 끼니도 대충 때우기 일쑤였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이게 눈 문제라기보다 그냥 몸 전체가 지쳐서 나타나는 증상인가 싶기도 했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몸살 기운이나 다른 데는 딱히 이상이 없는데 유독 눈에서만 이런 증상이 계속되니까, 역시 눈 자체의 문제인가 싶어서 더 예민해지더라고요. 자려고 누워서 천장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그 검은점이 시야 한쪽에서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라, 신경 안 쓰려고 눈을 감아버려도 잔상처럼 남아있는 것 같아서 괜히 뒤척이게 됐어요.

요즘 눈 상태

답변

눈앞에 떠다니는 검은 점은 눈 피로가 심할 때 일시적으로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화면을 오래 보면 눈 깜빡임 횟수가 줄면서 건조함과 함께 시야가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다만 눈 뒤쪽 통증이나 뻐근함이 같이 나타나고 며칠째 지속된다면 단순 피로로만 넘기기보다는 증상 변화를 좀 더 유심히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점의 개수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번쩍이는 느낌, 시야 한쪽이 가려지는 느낌처럼 새로운 변화가 생기는지가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어요. 그런 변화 없이 피로할 때만 두드러진다면 화면 보는 시간을 조절하고 중간중간 먼 곳을 보며 눈을 쉬어주는 정도로 지켜봐도 될 것 같고, 통증이 계속되거나 증상이 달라진다면 안과에서 직접 상태를 확인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어제는 진짜 그 검은점 때문에 일에 하나도 집중을 못했어요. 화면을 보다가도 자꾸 그쪽으로 시선이 가고,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눈을 깜빡일 때마다 존재감이 느껴지니까 미치겠더라고요. 회의 중에도 자료 화면 대신 그 점만 신경 쓰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한숨이 나왔어요. 안 그래도 눈 건강 챙긴다고 루테인은 꾸준히 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증상이 생기니까 그동안 챙긴 게 다 소용없었나 싶어서 속상했어요. 안구건조증도 예전보다 심해진 것 같고, 눈물이 부족한 느낌도 자꾸 들어요. 인공눈물을 넣어봐도 그때뿐이고 금방 다시 뻑뻑해지네요.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좀 찜질해보기도 했는데 잠깐 편안해지는 느낌만 있고 그 점 자체는 그대로였어요.

점심시간에 잠깐 산책하면서 먼 곳을 바라보면 좀 나아지려나 싶어서 일부러 하늘도 올려다보고 나무도 쳐다봤는데, 그 순간에는 오히려 검은점이 더 도드라져 보여서 괜히 시도했나 싶었어요. 동료한테 살짝 얘기를 꺼내봤더니 자기도 예전에 비슷한 걸 겪은 적 있다면서 그냥 시간 지나니까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듣고 조금 안심은 됐는데, 한편으로는 사람마다 원인이 다를 수도 있는 거니까 저한테도 똑같이 적용되는 건 아니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완전히 가시진 않았어요.

오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도 그 점이 똑같이 보여서 이제는 진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눈을 깜빡이는 것도 예전만큼 편하지가 않고, 눈 주변 근육이 뻣뻣하게 뭉친 느낌도 계속 나요. 그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도 새로 사서 껴봤는데 솔직히 큰 차이는 못 느끼겠어요. 오히려 안경 쓰고 오래 있으면 콧등이랑 관자놀이 쪽만 더 뻐근해지는 느낌이에요. 옆에 있던 가족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데, 정작 겪는 저는 하루 종일 신경이 곤두서 있어서 그 반응이 좀 서운하기도 했어요.

혹시 저처럼 눈앞에 이런 점 같은 게 떠다니는 증상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 눈이 뻐근하거나 안구 쪽이 욱신거리는 게 같이 오는 게 흔한 일인지 진짜 궁금해요. 영양 보충을 더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병원부터 가보는 게 맞는 건지 감이 안 잡혀서 며칠째 고민만 하고 있어요. 인터넷 찾아봐도 사람마다 얘기하는 게 다 달라서 오히려 더 헷갈리기만 하고요. 검색할수록 무서운 얘기들만 눈에 들어와서 괜히 더 불안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저만 유독 이렇게 눈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지, 아니면 다들 한 번쯤은 겪어보는 증상인 건지도 모르겠어요. 잠을 좀 더 자야 하나, 화면 보는 시간을 확 줄여야 하나 이런저런 생각만 계속 드는데 막상 뭐부터 해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오늘 저녁부터는 스마트폰이라도 좀 멀리하고 일찍 자보려고 하는데 이게 맞는 방향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넘기셨는지, 눈 피로 풀 때 도움 되는 방법 있으면 진짜 조언 좀 부탁드려요;; 요즘 이것 때문에 하루 종일 신경 쓰여서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힐 지경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