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눈 때문에 너무 막막하네요ㅜ

난시가 있어서 토릭렌즈를 낀 지 벌써 3년이 넘었거든요 근데 요새 들어 눈이 자꾸 침침하고 뻑뻑한 게 영 신경 쓰여요...

처음엔 토릭렌즈가 안 맞나 싶어서 2주 전에 동네 안경점에서 다시 맞췄어요 막상 새로 껴봐도 오후만 되면 눈이 흐릿하고 시야가 뿌예지더라구요ㅠ

하루에 렌즈 끼는 시간이 10시간은 훌쩍 넘다 보니 눈에 무리가 가나 싶기도 하고요 어쩌다 보니 폰이랑 모니터를 하루 종일 들여다보는 일이라 더 그런가 봐요

저녁만 되면 눈이 뻐근하고 안구건조도 심해지더라구요 인공눈물을 하루 3번씩 넣는데 그때뿐이고 금방 또 뻑뻑해져요ㅜ

지난 주말엔 마트에 갔다가 간판 글씨가 두 개로 겹쳐 보여서 순간 너무 놀랐어요 토릭렌즈를 껴도 초점이 잘 안 맞는 느낌이라 괜히 불안하더라구요

밤에 운전할 때도 신호등 불빛이 번져 보여서 요새는 야간 운전이 무서워졌어요 불빛이 퍼지니까 더 조심하게 돼요ㅠ

책이나 서류를 좀 오래 보면 눈 안쪽이 쿡쿡 쑤시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엔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마흔 넘으니까 확 달라진 것 같아서 이게 나이 탓인가 싶기도 하고요...

스마트폰 글씨도 점점 키워서 보게 되더라구요 작은 글씨는 이제 흐릿해서 잘 안 보이니까 답답해요ㅡㅡ

며칠은 렌즈를 아예 빼고 안경만 쓰고 지내봤는데 그래도 눈 침침함이 가시질 않더라구요 단순히 렌즈 문제만은 아닌가 봐요

남편은 눈 좀 쉬게 하라고 계속 잔소리를 하는데 일 때문에 모니터를 안 볼 수가 없으니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ㅜ

처음 토릭렌즈를 맞출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고생할 줄은 몰랐어요 난시가 점점 심해지는 건 아닌지 그것도 은근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생활습관도 바꿔보고 눈에 좋은 음식도 챙겨 먹어보고 안광개선제라는 것도 알아보는 중이에요 뭐라도 해봐야 할 것 같아서요

며칠 전엔 친구가 자기도 토릭렌즈 쓰는데 눈 영양제 챙겨 먹고 한결 편해진 것 같다고 하길래 귀가 솔깃하더라구요

같은 토릭렌즈 쓰면서 눈피로랑 시야 흐림 때문에 고생하신 분 분명 계실 것 같아서요 어떻게 눈 관리하시는지 궁금해요ㅜ

다들 어떻게 견디시는지 너무 궁금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