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시 수술 꼭 해야 할까요
외사시가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외사시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아져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ㅠㅠ 몇 달 전부터 거울을 볼 때마다 눈이 바깥으로 돌아가는 게 신경 쓰이더라고요. 정확히는 지난 봄쯤 친구가 찍어준 사진을 보다가 처음 알아챘어요. 사진 속 제 눈이 카메라가 아니라 살짝 옆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처음엔 각도 때문인가 했거든요. 그런데 그 뒤로 거울을 유심히 보니까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스르르 밀려나는 순간이 실제로 있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싶어 충분히 쉬어보려고 했는데 증상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특히 멀리 있는 걸 볼 때나 뭔가에 집중할 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예를 들면 버스 정류장에서 전광판을 멍하니 보고 있을 때, 회의 시간에 스크린을 오래 볼 때, 하루 일 끝나고 피곤한 저녁에 TV 볼 때 그런 순간이 잦아요. 반대로 가까운 걸 볼 때나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을 때는 좀 덜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헷갈려요. 어떨 땐 괜찮아 보이니까 굳이 수술까지 해야 하나 싶다가도, 피곤한 날 거울을 보면 또 마음이 확 가라앉고... 이걸 몇 달째 반복하고 있네요ㅠㅠ
사람들 시선도 솔직히 스트레스예요. 친구들이 대화할 때 제 눈을 쳐다보는 게 부담스럽다고 하는 걸 듣고 나서는, 아 이게 다른 사람들 눈에도 띄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많이 상했어요. 그 뒤로는 사람이랑 눈 맞추는 게 저부터 신경 쓰여서 대화할 때 자꾸 시선을 피하게 되고, 화상회의 할 때는 화면에 비친 제 눈만 계속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사진 찍히는 것도 싫어져서 모임 단체사진도 슬쩍 빠지게 되고요. 이런 게 쌓이니까 성격까지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서 그게 제일 속상해요.
그래서 얼마 전에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어요. 한쪽 눈을 가렸다 뗐다 하면서 눈이 움직이는 걸 보는 검사도 하고, 시력이랑 눈 움직임 관련 검사를 이것저것 했는데, 결과를 들으면서 의사선생님이 외사시 수술을 고려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눈을 수술한다는 게 너무 무섭게 느껴져서 결정을 못 하고 계속 미루고 있어요. 눈 수술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수술 자체도 무섭지만 마취는 어떻게 하는지, 하고 나서 눈이 많이 붓거나 충혈되는지, 회사는 며칠이나 쉬어야 하는지 이런 현실적인 것들도 하나도 감이 안 잡혀요.

외사시 수술 성공률과 부작용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외사시는 피곤하거나 집중할 때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어떤 상황에서 유독 심해지는지 스스로 관찰해보는 것도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복시나 눈 피로감이 계속 이어진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 지금 상태와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수술 여부는 검사 결과,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 회복 기간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인지 등을 함께 따져서 결정하는 문제라 담당 의사와 충분히 대화하면서 궁금한 부분을 하나씩 짚어보시길 권해요. 후기나 정보가 제각각이라 혼란스러운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 조급해하지 말고 여러 의견을 들어본 뒤 본인 상황에 맞는 방향을 천천히 찾아가시면 좋겠어요.
화면을 오래 보는 습관이 있다면 중간중간 눈을 쉬어주는 것도 같이 챙기시면서, 불안해하기보다 차근차근 확인해가는 쪽으로 접근해보시길 바라요.
근데 이대로 두면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까 고민이 더 되네요. 실제로 요즘 가끔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도 있고, 눈 피로감도 계속 느껴져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저녁이 되면 눈이 뻑뻑하고 무거워서 뭘 오래 보기가 어렵고, 책이나 모니터 글자를 읽다 보면 초점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한쪽 눈을 찡그리거나 손으로 가리고 보는 버릇까지 생겼는데, 이러다 습관으로 굳어질까 봐 그것도 걱정이에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외사시 수술 후기가 정말 많던데, 성공률이나 부작용 얘기가 너무 제각각이라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떤 분은 하고 나서 생활이 편해졌다고 하고, 어떤 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오히려 더 혼란스럽더라고요. 사람마다 눈 상태가 다르니까 후기만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실제 경험담이 제일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네요.
혹시 외사시 수술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수술 전에 검사는 어떤 걸 받으셨는지, 수술 과정이랑 회복 기간은 어땠는지 정말 궁금해요. 회복하는 동안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 가능했는지, 눈에 이물감이나 통증은 오래 갔는지도 알고 싶어요.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 건 재발인데, 수술 후에 다시 눈이 돌아갈 가능성은 없는지, 혹시 그런 경우엔 어떻게 하셨는지도 들어보고 싶어요.
사실 눈 상태가 전반적으로 안 좋아진 것도 마음에 걸려요. 요즘 스마트폰이랑 컴퓨터를 하루 종일 보다 보니 안구건조증도 생겼고,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 눈떨림도 자주 나타나거든요. 인공눈물을 챙겨 넣고 화면 보는 시간을 줄여보려고는 하는데 일 때문에 한계가 있네요. 이런 것들이 다 연결된 건지 아니면 따로따로인 건지도 궁금하고, 시력보호를 위해서라도 얼른 결정을 해야 하는 건가 싶어서 마음이 조급해져요.
정말 답답하고 우울해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요. 수술을 하자니 무섭고, 안 하자니 점점 심해지는 것 같고... 혹시 저랑 비슷한 고민 하셨던 분들은 뭘 기준으로 결정하셨는지, 결정하고 나서 후회는 없으셨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사소한 경험이라도 나눠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