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뻑뻑해서 한참을 못 떴어요 눈꺼풀이 달라붙은 것처럼 껄끄럽고 앞이 뿌옇더라구요
마흔 넘어가면서 눈이 부쩍 예민해진 것 같아요 하루종일 모니터 보는 일이라 오후만 되면 눈이 타들어가요ㅠ
그래서 두 달쯤 전부터 일회용 인공눈물을 넣기 시작했어요 사실 눈이 건조한 게 문제겠거니 싶어 일단 뭐라도 넣어보자 했거든요
동네 약국에서 한 박스 사왔는데 하루에 서너 번은 넣는 것 같아요 넣는 순간엔 시원하고 촉촉해서 아 이제 좀 살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딱 그때뿐이에요 한두 시간 지나면 또 뻑뻑해져요 알고보니 일회용 인공눈물이 그 순간만 잠깐 적셔주는 거더라구요
휴 하루에 넣는 개수가 자꾸 늘어나는 게 좀 걱정돼요 처음엔 두어 개면 충분했는데 요새는 대여섯 개도 모자란 느낌;;
지난주엔 외출하면서 가방에 일회용 인공눈물 챙기는 걸 깜빡했어요 결국 뻑뻑한 눈으로 반나절을 버텼는데 그날 진짜 눈뜨고 있기가 힘들었어요
카페에서 친구들 만났는데 메뉴판 작은 글씨가 안 보여서 눈을 자꾸 찡그리게 되더라구요 친구가 왜 그러냐고 물어볼 정도로요
사실 이쯤 되니까 눈 자체가 약해진 건 아닌가 싶어요 일회용 인공눈물만으로는 계속 이렇게 버티는 게 맞나 싶고ㅠ
눈은 안에서부터 챙겨야 한다길래 눈 영양제도 슬슬 알아보고 있어요 루테인이 눈에 좋다더라구요 그런 것도 같이 먹어야 하나 고민이에요
저녁에 온찜질도 해봤는데 그때 잠깐 따뜻하고 편한 정도지 자고 일어나면 또 침침하고 뻑뻑하고 매번 도돌이표 같아서 답답해요
아 이건 좀 딴 얘긴데 요새는 티비 자막도 흐릿하게 보여요 일회용 인공눈물 넣어도 그 흐릿함은 안 가시더라구요
쓰다보니 넋두리가 길어졌네요ㅜ 저처럼 일회용 인공눈물에 자꾸 의지하게 되는 분들 계실까요 다들 어떻게 눈 관리하시는지 궁금해요
일회용 인공눈물 말고 눈 피로랑 침침한 거 잡는 데 뭐가 그래도 도움이 됐는지 경험담이랑 조언 한 마디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