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안경 사용해보신 분 후기 궁금해서 글 남겨요
안경 프레임 내구성은 시간 지나면서 어떻게 변화하나요
저 지난주 금요일에 강남역 근처 1001 안경 매장에서 새로 안경을 맞췄어요. 사실 몇 달 전부터 시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냥 버티다가, 최근에 회사에서 모니터 볼 때 눈을 자꾸 찡그리게 되고 저녁 되면 눈이 뻑뻑한 게 심해져서 이번엔 진짜 맞춰야겠다 싶었어요. 안과에서 검사받아보니 양쪽 다 시력이 0.4 정도까지 떨어졌더라고요. 예전에는 0.6~0.7 정도는 나왔던 것 같은데 그새 많이 나빠진 걸 보고 좀 놀랐어요ㅠㅠ 생각해보면 지하철 노선도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한 지도 꽤 됐고, 회의실 화이트보드 글씨도 앞자리 아니면 잘 안 보여서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던 게 후회되더라고요. 안과 원장님이 방치하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하셔서 그날 바로 처방전 받아서 나왔어요.

안경 렌즈 코팅은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어서 눈이 뻐근한지
안경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보니 이것저것 알아봤어요. 인터넷 후기부터 찾아봤는데 가격대가 매장마다 다 달라서 처음엔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발품 팔아서 회사 주변이랑 집 근처 안경점 3군데 정도를 직접 돌아봤거든요. 근데 다른 안경점들은 렌즈까지 포함하면 15만원에서 20만원대 하더라고요. 프레임 디자인은 다 비슷비슷한데 가격 차이가 꽤 나서 살짝 부담스러웠어요. 그중 한 군데는 브랜드 프레임이라고 하면서 25만원까지 부르길래 그냥 인사만 하고 나온 적도 있어요. 이렇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가격표만 보다가 지칠 때쯤 회사 동료가 예전에 1001 안경에서 맞췄는데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다고 지나가듯 얘기해준 게 생각나서 한번 가보자 싶었어요.
안경 사용해보신 분들 코받침 문제는 없나요
그러다가 1001 안경 얘기를 듣고 한번 가봤는데, 프레임하고 렌즈를 합쳐서 98,000원 정도 나왔어요. 다른 데보다 확실히 저렴한 편이라 처음엔 살짝 불안하기도 했는데, 직원분이 검안도 꼼꼼하게 봐주시고 설명도 자세히 해주셔서 그 자리에서 바로 맞췄어요. 검안하는 데는 10분 정도 걸렸고, 안경 받기까지는 2일 걸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좋았어요. 평일이라 시간 맞추기 애매했는데 퇴근하고 잠깐 들러서 찾아왔어요. 픽업하러 갔을 때도 대기 없이 바로 받을 수 있어서 그 부분은 편했어요.
안경 시력 개선 효과는 오래 지속되나요
받자마자 써보니까 시야가 확실히 트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회사에서 컴퓨터 업무를 볼 때도 예전처럼 눈을 찡그리며 볼 필요가 없고, 글씨도 선명하게 보여서 만족스러웠어요. 출퇴근길에 스마트폰 볼 때도 예전보다 훨씬 편하고, 회의 때 화면 자료 보는 것도 한결 나아졌어요. 첫날 하루는 새 안경 쓴 게 어색해서 살짝 어지러운 느낌도 있었는데 그건 하루 지나니까 금방 적응되더라고요. 특히 퇴근하고 저녁에 책이나 폰 볼 때 눈이 덜 피곤한 게 체감이 커서, 진작 맞출 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주말에 오랜만에 운전할 일이 있었는데 표지판이나 신호등도 훨씬 또렷하게 보여서 그것도 신기했어요.
근데 이틀 정도 쓰다 보니 코받침 부분이 좀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프레임이 가벼운 건 좋은데 제 얼굴형에는 딱 안 맞는지 자꾸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고, 특히 고개를 숙이고 서류 볼 때마다 손으로 계속 올려줘야 해서 좀 신경 쓰이더라고요. 매장에서는 조정받으면 금방 맞춰준다고 하는데, 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평일에 시간 내기가 애매해서 아직 못 갔어요. 주말에라도 한번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임시방편으로 코받침 위치를 손으로 살짝 눌러 조절해봤는데 그때뿐이고 몇 시간 지나면 다시 흘러내려서 근본적으로 조정을 받아야 할 것 같긴 해요. 안경다리 쪽도 귀 뒤에 살짝 눌리는 느낌이 있어서 이것도 같이 봐달라고 해야 할 듯해요.
그리고 렌즈 코팅은 기본형으로 했는데, 상담받을 때 블루라이트 차단은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고 해서 일단 안 했거든요. 근데 요즘 컴퓨터를 오래 보면 눈이 뻐근한 게 이것 때문인가 싶어서 살짝 후회되기도 해요. 나중에 다시 가서 코팅 추가할 수 있는지 물어봐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재택근무 하는 날은 모니터를 거의 하루 종일 보고 있다 보니 특히 더 그런 것 같고, 눈 건강 생각하면 그냥 처음부터 추가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혹시 1001 안경 사용해보신 분들 계세요? 저처럼 코받침 때문에 고생하신 분 있는지, 시간 지나면서 프레임 내구성은 어떤지, 그리고 렌즈 품질이나 시야 유지되는 정도는 어떤지 실제 후기 좀 듣고 싶어요. 저처럼 가성비 때문에 고민하다가 맞추신 분들 많을 것 같아서 여쭤봐요. 코받침 조정받으면 흘러내리는 것도 나아질지, 아니면 프레임 자체를 좀 더 얼굴에 맞는 걸로 바꾸는 게 나을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나중에 블루라이트 코팅 따로 추가하신 분 있으면 효과가 확실히 다른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몇 달 이상 써보신 분들의 장기 후기도 궁금하니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