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끼고 수영해도 되는지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지난주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수영장에 가기로 약속했거든요. 근데 3일째 계속 고민하는 게 렌즈끼고수영을 해도 되는 건지 너무 불안해서요ㅠㅠ 약속을 잡을 때만 해도 별생각 없었는데,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까 밤에 누워서도 이 생각만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자기 전에 핸드폰으로 계속 검색하다가 눈만 더 말똥말똥해지고, 결국 새벽까지 뒤척인 날도 있었어요. 친구들이랑 단톡방에서는 이미 몇 시에 만날지, 뭘 챙겨갈지까지 다 정해놓은 상태라 이제 와서 저 혼자 못 간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날씨 예보까지 찾아보면서 괜히 비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약속이 미뤄질 수도 있으니까요.
렌즈 끼고 수영하면 각막염이 생길까요
제 시력이 양쪽 다 0.3 정도라서 안경을 벗으면 앞이 잘 안 보이거든요. 수영장에서 안경을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맨눈으로 있으면 친구들 얼굴도 제대로 못 알아볼 것 같아서 정말 난감해요;; 예전에 한번 맨눈으로 워터파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사람들 얼굴이 다 흐릿하게 보여서 친구를 못 알아보고 지나친 적도 있어요. 그 기억 때문에 이번에도 렌즈 없이는 도저히 못 갈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좀 민망하고, 친구가 손 흔드는데 제가 그냥 지나쳐서 서운해했던 것도 마음에 걸려요. 그 뒤로는 물놀이 갈 때마다 안경집을 어디 물기 없는 곳에 숨겨두고 가는 게 습관이 됐는데, 이번엔 그마저도 불안해서 안경집을 아예 방수 파우치에 한 번 더 넣어둘까 고민하고 있어요.

렌즈끼고 수영할 때 물안경은 얼마나 효과 있나요
2주 전에 회사 동료한테 물어봤는데 자기는 렌즈를 끼고 수영했는데도 괜찮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 듣고 나서는 좀 안심이 됐는데, 근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까 렌즈끼고수영하면 각막염이 생길 수 있다는 글이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어떤 분은 수영 후에 3일간 눈이 아파서 고생했다는 후기도 봤어요. 그 글 읽고 나서는 다시 겁이 나서, 동료가 괜찮았던 건 그냥 운이 좋았던 걸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사람마다 눈 상태나 렌즈 종류도 다를 텐데 무작정 따라 해도 되는 건지도 헷갈리고요. 그래서 며칠 뒤에 다른 친구한테도 슬쩍 물어봤는데, 이번엔 반대로 자기는 렌즈 낀 채로 수영하고 나서 한동안 눈이 뻑뻑하고 충혈됐었다고 하더라고요. 똑같이 물어봤는데 대답이 이렇게 정반대로 나오니까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더 모르겠고, 결국 제 눈으로 직접 겪어보기 전엔 답이 없는 건가 싶어서 답답했어요.
수영장 물이 렌즈에 들어가면 눈 감염이 있나요
어제는 네이버에서 2시간이나 찾아봤는데 의견들이 다 달라서 더 헷갈렸어요. 어떤 글에서는 물안경만 잘 쓰면 괜찮다고 하고, 또 다른 글에서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하고,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ㅜ 검색창에 렌즈끼고수영이라고 쳐서 나오는 글들을 거의 다 눌러본 것 같은데 볼수록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나중에는 글을 읽는 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돼서 그냥 검색을 그만두고 폰을 덮어버렸어요. 그러고도 한참을 천장만 보고 누워서 내일은 그냥 도수 있는 물안경을 알아볼까, 아니면 일회용 렌즈를 새로 살까 하고 머릿속으로만 계속 계획을 세웠다 지웠다 했어요.
렌즈를 꽉 조여도 물이 들어갈 수 있나요
사실 한 달 전에 동네 수영장에 갔을 때 렌즈를 낀 채로 30분 정도 수영했었거든요. 그때는 물안경을 꽉 조여 쓰고 물이 안 들어오게 조심했는데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날 수영 끝나고 렌즈가 좀 뻑뻑한 느낌은 있었는데 눈이 아프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어서 그냥 넘어갔거든요. 근데 그때 운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정말 괜찮은 건지 확신이 서질 않아요;; 한 번 괜찮았다고 매번 괜찮으리란 보장은 없을 것 같아서 더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그때는 물안경도 새 걸로 산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밀착이 잘 됐던 걸 수도 있는데, 지금 쓰는 물안경은 좀 오래돼서 고무 부분이 헐거워진 것 같기도 하고요. 언제 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서랍 정리하다가 영수증이라도 나오면 확인해볼까 싶을 정도예요.
제일 걱정되는 건 수영장 물속의 세균이나 염소 성분이에요. 렌즈 사이로 물이 들어가면 눈에 감염이 생길까 봐 무섭거든요. 4일 전에 강남 ○○안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Q&A를 찾아봤는데 렌즈끼고수영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그 글 캡처까지 해놨는데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져요. 그렇다고 수영을 포기할 수도 없고 친구들이랑 약속도 잡혀 있어서 정말 고민이에요. 일회용 렌즈라도 끼고 가서 수영 끝난 뒤 바로 버리면 좀 나을까 싶기도 하고, 그럼 비용이 더 드니까 그것도 부담스럽고요. 며칠 전엔 아예 도수 물안경을 사볼까 싶어서 가격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이번 한 번을 위해 사기엔 좀 망설여지더라고요. 몇 군데 쇼핑몰을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비교해봤는데 브랜드마다 차이가 커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도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되어버렸어요.
답변
렌즈를 낀 채 물에 들어가면 렌즈 소재가 물속 이물질이나 화학성분을 머금은 상태로 눈에 계속 닿아있는 구조라, 예전에 한 번 괜찮았다고 해서 이번에도 똑같이 안전하다고 단정하긴 어려워요. 동료분 경험이나 지난번 기억보다는 그날 물 상태와 착용 시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안경을 꽉 밀착시켜 쓰는 것도 물을 완전히 차단한다고 보장하긴 힘들고, 얼굴형이나 착용감에 따라 밀폐 정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직접 써보고 확인하는 수밖에 없어요. 시력 때문에 렌즈 없이는 앞을 보기 힘드시다면 도수 들어간 물안경 같은 대안을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요.
부득이하게 렌즈를 낀 채 물에 들어가야 한다면 착용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하고, 끝난 뒤 눈이 붉어지거나 이물감·따가움처럼 평소와 다른 느낌이 있는지 며칠 살펴보시는 게 중요해요.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가까운 안과에서 직접 확인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물안경을 눈에 완전히 밀착시켜서 물 한 방울도 안 들어오게 하면 괜찮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실제로 그게 가능한 건지 의문스러워요. 아무리 꽉 조여도 수영하다 보면 살짝 흔들리기도 하고, 그 틈으로 물이 조금이라도 들어갈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특히 다이빙하듯 물에 뛰어들거나 친구들이랑 장난치다 물이 얼굴에 확 튀는 순간마다 물안경이 밀리는 느낌이 들어서 그때마다 신경이 곤두서요. 혹시 렌즈 끼고 수영해보신 분들 실제로 어떠셨는지 정말 궁금해요. 그리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번 주말 약속 전까지 답을 좀 얻고 싶어서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ㅠㅠ 답이 안 나오니까 자꾸 시계만 보게 되고, 약속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마음만 더 조급해지는 것 같아요. 아는 분 계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