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런 적 있으신가요ㅠ 한 2주 전부터 눈이 너무 뻑뻑하고 저녁만 되면 모래알 들어간 것처럼 따끔거리고 시려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원래도 눈이 약한 편이긴 했는데 40대 중반 넘어가면서 확 심해진 건지 컴퓨터 앞에 하루 8시간씩 앉아 있다 보면 오후만 되면 눈앞이 뿌옇게 흐려져요

거기다 깜빡일 때마다 뻐근하고 눈 주변 근육이 뭉친 것처럼 무거워서 일에 집중도 잘 안 되고 괜히 신경만 곤두서더라구요ㅜ

아침에 일어나면 눈꺼풀이 뻑뻑해서 한참을 비비고 나서야 겨우 떠지고 오후 3시쯤 되면 글씨가 두 개로 보여서 모니터를 한참 멀리 두고 보게 돼요

주말에 좀 쉬면 나아지려나 했는데 스마트폰만 들여다봐도 금방 시큰거리고 잠깐 책 좀 읽으려고 해도 30분도 안 돼서 눈물이 줄줄 나더라구요

밤에 운전할 때도 신호등이 번져 보여서 괜히 겁이 나서 속도를 줄이게 되고 가족들 태우고 멀리 나가는 것도 요새는 영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도 해보고 눈 운동이라는 것도 따라 해봤는데 그때뿐이지 효과는 잘 모르겠고 하루 종일 불편한 건 여전하네요

나이 들수록 더 나빠진다는 말 들으면 가슴이 철렁하고 잠도 안 오고 별것 아닌데 괜히 우울해져서 혼자 이런저런 걱정만 늘어가요ㅜ

막상 동네서 인공눈물 하나 샀는데 이게 여러 번 짜서 쓰는 통으로 된 거라 며칠 쓰다 보니 위생적으로 괜찮나 자꾸 마음이 쓰이는 거 있죠ㅡㅡ

한 번 열면 입구에 손도 닿고 가방에 넣고 다니다 보면 미지근해지고 이게 맞나 싶어서 영 찜찜하더라구요 괜히 더 따가운 느낌도 들고요

어쩌다 보니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됐는데 일회용으로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훨씬 깨끗하고 눈에도 부담이 적다던데 막상 종류를 보니 너무 많아서 막막해요

네이버쇼핑에서 한참 찾아봤는데 한 박스에 3만원 가까이 하는 것도 있고 방부제 없는 게 좋다는 말도 있고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ㅠ

어떤 건 점도가 높아서 끈적인다 하고 어떤 건 너무 묽어서 금방 마른다 하고 후기를 봐도 사람마다 말이 다 달라서 오히려 더 헷갈리기만 하네요

그래서 일회용 제품으로 바꿔볼까 하는데 하루에 몇 번씩 넣어야 하는 건지 한 번 뜯으면 그날 다 써야 하는 건지 이런 것도 잘 몰라서 답답해요

직접 물어보기도 좀 민망하고 검색할수록 더 모르겠더라구요

매일 쓰는 거라 가격도 무시 못 하고 괜히 비싼 거 샀다가 안 맞으면 그것도 속상할 것 같아서 이것저것 재느라 며칠째 고민만 하네요

딸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잘 모른다고 하고 주변에 마침 쓰는 사람도 없어서 혼자 끙끙 앓다가 이렇게 용기 내서 글 올려봐요

혹시 일회용 인공눈물 써보신 분들 쓰고 나서 뻑뻑함이 좀 나아지셨는지 편하게 실제 경험담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