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만 해도 눈이 이렇게까지 불편하진 않았거든요ㅜ 예전엔 모니터 오래 봐도 멀쩡했는데 요 두어 달 사이에 눈피로가 확 심해졌어요
한 달 전쯤부터 책을 좀 오래 보면 글자가 두 개로 겹쳐 보이고 눈 뻐근함이 너무 심해서 하루에 세 번씩 눈을 꾹 감았다 뜨고 그래요
특히 밤에 운전할 때가 제일 무서워요 맞은편 불빛이 번져 보이고 신호등이 두 개로 보일 때도 있어서 운전대 잡은 손에 식은땀이 나더라구요ㅜ
휴대폰을 십 분만 들여다봐도 눈 뒤가 지끈거리고 시야 흐림 때문에 글씨를 자꾸 가까이 댔다 멀리 했다 하게 돼요
그래서 동네 안경원에 갔더니 프리즘안경 얘기를 꺼내시더라구요 처음 들어보는 거라 어찌나 당황했는지 프리즘안경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요ㅠ
프리즘안경 써보신 분 계실까 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봐요 검색해보니까 시야 흐림이나 눈 침침함 있는 사람들이 많이 한다던데
사실 처음엔 그냥 눈피로겠거니 하고 인공눈물만 몇 주 넣었거든요 근데 안구건조는 좀 나아져도 겹쳐 보이는 건 그대로라 답답했어요ㅜ
아휴 정말 눈 하나 때문에 일상이 이렇게 신경 쓰일 줄 몰랐어요 프리즘안경 가격도 일반 안경보다 비싸다고 해서 더 망설여지더라구요
네이버쇼핑이랑 카페 후기 찾아봐도 프리즘안경 만족했다는 분도 있고 적응 안 됐다는 분도 있어서 뭐가 맞는 건지 더 헷갈려요ㅜ
혹시 프리즘안경 맞추고 나서 눈피로나 안구건조 같은 게 좀 나아지셨는지 궁금하고요 적응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그리고 요즘 눈이 워낙 뻑뻑해서 눈 영양제도 같이 챙겨 먹어볼까 하는데 루테인 들어간 거 드시는 분들 효과 좀 보셨나 싶기도 하고ㅠ
직장 동료한테 얘기했더니 자기 지인도 프리즘안경 맞췄다면서 한번 제대로 검사받아보라고 권하더라구요
친정 엄마도 예전에 비슷하게 눈이 침침하고 뻐근하다 하셨는데 그땐 그냥 나이 탓인가 했거든요 저도 벌써 그럴 나이인가 싶어 씁쓸해요ㅜ
하루 종일 컴퓨터 보는 직업이라 눈 뻐근함이랑 시야 흐림이 일에도 자꾸 지장을 줘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더라구요
프리즘안경 한번 맞추면 일반 안경처럼 막 바꾸기도 그렇고 삼사십만원 든다는 말도 있어서 신중해질 수밖에 없더라구요ㅜ
그래서 큰맘 먹고 이번 주말에 한 번 더 상담받아보려고요 근데 막상 결정하려니 또 겁이 나고 망설여지네요ㅠ
하 한숨만 나오네요 괜히 프리즘안경 맞췄다가 적응 못 하면 돈만 날리는 건 아닐까 별생각이 다 드네요ㅡㅡ
프리즘안경 끼면 어지럽다는 말도 있던데 실제로 적응 잘 되는 건지 괜히 더 불편해지는 건 아닌지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ㅠ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