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우다 보니 제 몸은 늘 뒷전이라 어쩌다 보니 눈부터 탈이 났어요 ㅜ 한 2주 전부터 저녁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침침해서 걱정이에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했거든요 근데 며칠 자고 일어나도 눈피로가 도통 안 풀리더라구요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는 느낌이에요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마흔 넘어가니까 확실히 눈부터 노화가 오는구나 싶어요 ㅜ

낮에 애들 알림장 확인하려고 핸드폰만 들여다봐도 글씨가 번져 보여요 시야 흐림이 이렇게 무서운 건지 예전엔 진짜 몰랐네요

밤에 설거지하고 거실 불 끄면 눈앞이 뿌옇게 흐려질 때가 있어요 눈 뻐근함도 관자놀이까지 올라오고 안구건조까지 겹치니 너무 괴롭더라구요

인공눈물도 하루에 서너 번씩 넣어봤어요 넣을 땐 잠깐 촉촉한데 한 시간만 지나도 다시 뻑뻑해지고 눈이 모래알 굴러가듯 까끌거려요

처음엔 따뜻한 물수건을 눈에 올려놨어요 그때 잠깐은 시원하고 편하긴 했는데 물수건이 금방 식어버리니까 계속 데우기도 번거롭더라구요 ㅜ

그러다 동네 친구가 온열 수면안대를 한번 써보라고 추천하더라구요 눈 주변을 따뜻하게 풀어주면 한결 낫다고 하면서요

반신반의하면서 네이버쇼핑에서 3만원대로 온열 수면안대 하나 주문했어요 끼고 누우면 그 순간은 정말 포근하고 눈 주변이 사르르 풀려요

밤에 누우면 눈 안쪽이 지끈지끈 쑤실 때도 있어요 온열 수면안대 끼면 그건 좀 가라앉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아침에 일어나면 또 눈이 뻐근하고 침침한 건 여전하더라구요 온열 수면안대 덕에 잘 때는 편한데 근본적으로 좋아지는 느낌은 아니에요

하루에 한두 시간은 꼭 컴퓨터로 가계부랑 일 처리를 하는데 그러고 나면 눈피로가 확 몰려와서 온열 수면안대를 또 찾게 되더라구요

주말에 큰맘 먹고 멀리 나들이 갔는데 운전하는 내내 표지판이 흐릿해서 남편한테 대신 봐달라고 했어요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더라구요

온열 수면안대 검색하다가 같은 고민 하는 분들 글도 많이 봤어요 다들 눈 침침함 때문에 이것저것 챙기시는 것 같더라구요

온열 수면안대만으론 부족한가 싶어서 지금은 눈 영양제도 같이 알아보는 중이에요 검색하다 보니 안광개선제라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된다고들 하더라구요

근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뭐가 진짜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괜히 돈만 날리는 건 아닐까 싶고 결국 또 고민만 깊어지네요 ㅜ

온열 수면안대랑 눈 영양제를 같이 챙기면 좀 나아질까요 아니면 제가 생활습관부터 싹 바꿔야 하는 건지 헷갈려요

하루 종일 눈이 흐릿하니까 애 챙기는 것도 힘들고 우울하네요 ㅜ 혹시 온열 수면안대 써보신 분들이나 눈 영양제 드셔본 분들 솔직한 후기 좀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