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실명 위험 정말 있는 건가요;; 요즘 비문증 때문에 실명할까봐 밤새 뒤척이면서 걱정만 하고 있어요 ㅠㅠ 지난주 월요일 오전에 컴퓨터 모니터 보면서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앞에 까만 점 같은 게 떠다니는 게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처음엔 모니터에 먼지가 묻었나 싶어서 화면을 닦아봤는데도 그대로 있길래 그제야 제 눈에 뭔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비문증 증상은 왜 그런가요
처음엔 먼지인가 싶어서 눈을 비볐는데 3일이나 계속되더니 지금은 하루 종일 신경 쓰여서 일도 손에 안 잡혀요;; 특히 흰 벽이나 밝은 화면을 볼 때는 그 까만 점이 훨씬 선명하게 보여서 모니터를 켜는 게 겁날 정도예요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면 점도 같이 따라 움직이는 게 느껴지는데 그럴 때마다 이게 정상인 건지 아닌지 몰라서 더 불안해지더라고요 밤에 스탠드 불빛 아래에서도 그 점이 계속 눈에 띄어서 자기 전에 괜히 불을 껐다 켰다 하면서 점이 없어지나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2주 전에 회사 앞 안과에 가서 검사받았더니 비문증이라고 하는데 의사 선생님은 일단 지켜보자고만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흔한 증상인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근데 집에 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비문증이 망막박리로 진행되면 실명 위험까지 있다는 글을 봤어요 ㅠ 비문증 실명이라는 단어를 본 날 밤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눈을 감았다 뜨는 것마저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사실 진료실에서는 시간에 쫓겨서 몇 가지밖에 못 여쭤보고 나왔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궁금했던 게 훨씬 많았더라고요
비문증은 유전될 수 있나요
그 순간부터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정말 무서워졌거든요;; 자려고 누우면 천장을 보면서 자꾸 점이 몇 개인지 세어보게 되고 어제보다 늘어난 건 아닌지 확인하느라 잠도 못 자겠어요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친구도 비문증이 있는데 5년째 별문제 없다고 하긴 했지만 솔직히 제 경우는 좀 다를 수도 있잖아요 ㅠㅠ 나이도 다르고 눈 상태도 다를 텐데 친구 얘기만 듣고 안심해도 되나 싶더라고요 운전할 때도 괜히 신경 쓰여서 신호 기다리는 동안 눈을 몇 번씩 깜빡이면서 점이 그대로 있나 확인하게 되고 백미러 볼 때도 순간 움찔하게 되더라고요
1월 초에 동네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을 때는 망막 상태가 괜찮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나빠질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그때는 별 걱정 없이 병원을 나왔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좀 더 자세히 여쭤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하루에 10번 넘게 눈앞 까만 점이 신경 쓰여서 업무 집중이 전혀 안 되고 밝은 화면을 볼 때마다 비문증 증상이 더 선명하게 보여서 스트레스받고 있어요;; 보고서 쓸 때도 자꾸 화면에서 점을 찾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해서 같은 문단을 몇 번씩 다시 읽는 일도 많아졌어요
비문증이 심해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회사에서도 두 시간마다 한 번씩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면서 증상이 더 심해진 건 아닌지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눈을 크게 떠보기도 하고 옆으로도 돌려보고 하는데 딱히 뭐가 보이는 것도 아니면서 괜히 불안해서 그러고 있는 제 모습 보면 저도 좀 유난인가 싶다가도 막상 자리에 앉으면 또 점이 눈에 들어와서 신경이 쓰여요 ㅠ 점심시간에도 밥 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스마트폰으로 비문증 실명 관련 글을 계속 찾아보게 되고요 옆자리 동료가 왜 자꾸 화장실 가냐고 물어봐서 그냥 웃어넘겼는데 사실대로 말하기도 애매해서 혼자 끙끙 앓고 있어요
닷새 전에 상담받은 안과에서는 비문증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시야에 번쩍이는 빛이 보이면 바로 오라고 하시던데요 그 말을 듣고 나서부터는 비문증이 조금만 더 보이는 것 같아도 혹시 망막박리가 시작되는 건 아닌지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번쩍이는 빛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도 잘 모르겠어서 혹시 놓치면 어떡하나 그것도 걱정이에요 그날 이후로 자기 전에 꼭 한 번씩 눈을 감았다 떠보면서 이상한 빛이 보이진 않는지 확인하는 게 습관처럼 돼버렸어요
비문증이 실명으로 이어질까요
인터넷에서 본 비문증 실명 후기 중에는 처음엔 비문증만 있다가 3개월 만에 망막박리로 진행돼서 수술받았다는 글도 봤거든요 그 글을 읽고 나서부터는 눈 뜰 때마다 시야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병원 가야 하나 싶고요 ㅠㅠ 출근길 지하철에서도 창밖을 보면서 시야 한쪽이 가려지진 않는지 저도 모르게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비슷한 경험 하신 분 있나 싶어서 이 커뮤니티 저 커뮤니티 다 뒤져보고 있는데 다들 말씀하시는 게 조금씩 달라서 오히려 더 헷갈리기만 하더라고요
작년 여름에 어머니도 비문증이 있으셔서 안과를 다니셨는데 다행히 실명까지는 안 가셨지만 유전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저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까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 지켜봐야 하는 건가 싶어서 더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요즘은 어머니한테 안부 전화 드릴 때마다 저도 모르게 눈 상태부터 여쭤보게 되고 그때마다 제 얘기는 아직 못 꺼내고 있어요 혹시 비문증 실명 위험 때문에 걱정 안 되시나요?
저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가요 ㅠ 비문증에서 실명까지 간 경우를 주위에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저처럼 처음엔 그냥 지나가는 증상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검사받고 나서야 심각성을 알게 되신 분들 계시면 그때 어떻게 지내셨는지도 궁금해요 이러다 정말 큰일 나는 건 아닌지 요즘은 하루하루가 다 조마조마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