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공누액을 너무 자주 넣게 돼요 저만 그런가요 ㅠㅠ 2주 전부터는 눈이 너무 뻑뻑하고 하루 3번 이상은 꼭 인공누액을 넣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며칠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질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자주 넣게 되니까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몇 번을 넣었는지 세어보다가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처음엔 가방에 하나만 챙겨 다녔는데 이제는 책상 서랍에도 넣어두고 파우치에도 넣어두고, 그것도 모자라 차 안에도 하나 굴러다니고 있어요. 이렇게까지 챙겨야 하나 싶다가도 막상 없으면 그 몇 시간을 어떻게 버텨야 하나 싶어서 자꾸 여기저기 쟁여두게 되더라고요.

요즘 눈 상태

인공누액 자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 달 전쯤부터 재택근무가 늘면서 모니터 보는 시간이 하루 10시간은 넘는 것 같아요. 예전엔 회사에서 중간중간 회의도 가고 자리도 옮기고 하면서 눈을 쉴 틈이 있었는데, 집에서는 아침에 앉으면 점심때까지 화면만 보고 있는 날이 많더라고요. 그때부터 눈 뻐근함이 심해지고 오후 서너 시쯤 되면 안구 통증까지 겹쳐서 일에 집중이 안 될 정도로 힘들어요. 특히 집중해서 코딩이나 문서 작업을 할 때는 저도 모르게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눈이 더 뻑뻑해지는 느낌이라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회의 중에 화면을 보다가도 갑자기 눈이 시큰거려서 잠깐 눈을 감고 있으면 상대방이 제 표정을 이상하게 보는 것 같아 민망할 때도 있었어요. 타이머를 맞춰서 20분마다 먼 곳을 보라는 얘기도 들어서 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일에 몰입하면 타이머가 울려도 무시하고 계속 화면을 보게 되는 저를 발견하고 반성한 적도 많아요. 쿠팡엔 5천 원대부터 2만 원대까지 종류가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고, 성분표를 봐도 뭐가 다른 건지 잘 구분이 안 가서 그냥 눈에 익은 걸로 사고 있는 상황이에요.

재택근무로 눈 건조가 심해지는 것은 아니나요

지난주 수요일엔 눈이 너무 건조해서 잠까지 설쳤어요. 자려고 누웠는데 눈이 계속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져서 몇 번을 뒤척이다 결국 새벽에 일어나 인공누액을 한 번 더 넣고 다시 누웠어요. 그날따라 유독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네이버에서 안구건조증 증상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비슷한 사연들이 너무 많아서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새벽에 혼자 앉아서 이 글 저 글 읽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고, 다음 날 출근길엔 잠을 설친 탓인지 눈이 더 뻑뻑하게 느껴져서 하루 종일 컨디션이 안 좋았어요. 동네 약국에서 일회용 인공누액 30개들이를 샀는데 일주일도 안 돼서 금방 떨어지고, 요즘은 방부제가 안 들어간 무방부제 제품이 좋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봐서 그쪽으로 바꿔볼까 고민하고 있어요. 다만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것 같아서 이것도 매번 사려니 은근히 부담이 되네요. 한 통 살 때마다 몇천 원씩 더 나가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매달 쌓이니까 무시 못 할 지출이 되는 느낌이라, 이럴 거면 좀 더 큰 용량으로 사두는 게 나은 건지도 요즘 계속 저울질하고 있어요.

인공누액 대신 무엇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루테인 지아잔틴 같은 영양제를 같이 먹으면 도움이 좀 될까 싶기도 하고, 40대가 넘어가니 눈물이 확실히 줄어드는 느낌이라 서글프기도 해요 ㅜㅜ 특히 아침에 눈을 뜨면 눈이 달라붙은 것처럼 뻑뻑해서 깜빡이는 것도 불편하고, 렌즈는 예전부터 안 껴서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러나 싶어요. 사무실에 나가는 날엔 에어컨 바람을 쐬면 3분도 안 돼 눈이 시려서 자리를 옮기고 싶을 정도고, 집에서도 건조한 게 느껴져서 가습기를 하나 들여야 하나 요즘 계속 생각만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신경도 안 썼던 실내 습도가 요즘은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이 됐어요. 습도계를 하나 사서 책상 위에 올려뒀는데 숫자가 30% 밑으로 내려갈 때마다 괜히 눈이 더 뻑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이게 진짜 습도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신경이 예민해진 건지 헷갈릴 정도예요. 주변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를 하면 다들 요즘 그런 사람 많다고 하는데, 막상 나만 이렇게 자주 넣는 건가 싶어서 혼자 검색만 하다가 결국 이렇게 글을 쓰게 됐네요.

인공누액 자주 사용하면 안 좋다는 건 진짜일까요

혹시 저처럼 인공누액 자주 쓰시는 분 계시면 어떤 제품 쓰시는지 정말 궁금해요. 무방부제로 바꾸신 분들은 확실히 덜 자극적이었는지도 궁금하고요. 너무 자주 넣으면 오히려 안 좋다는 얘기도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정말 그런 건지 답답하네요. 하루에 몇 번 정도까지는 괜찮다고들 하시는지, 저처럼 겨울도 아닌데 이렇게 심하게 뻑뻑한 분들 계신지 댓글로 경험 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