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망막 찢어짐 증상 있는 것 같아서 걱정돼요 ㅠㅠ

3주 전부터 갑자기 눈앞에 뭔가 번쩍거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하루에 5번 이상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니까 정말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특히 어두운 방에서 핸드폰 보다가 고개를 돌릴 때마다 눈 한쪽 구석에서 번쩍하는 빛 같은 게 스쳐가는데 이게 망막 찢어짐 전조증상일까 싶어서 밤새 검색만 했어요 ㅠㅠ

40대 중반 넘어가면서 눈 뻐근함이랑 안구 건조도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잘 안 떠질 정도로 피곤했거든요

회사에서 회계 업무라 숫자를 하루 8시간 넘게 들여다봐야 해서 눈 쉴 틈이 없는데 퇴근하면 눈꺼풀이 무거워서 저녁도 거를 정도예요

지난주 토요일에는 친구랑 강남역 근처 카페 갔다가 갑자기 눈앞에 검은 점 같은 게 둥둥 떠다니는 비문증도 같이 생겨서 정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어요 ;;

친구는 괜찮다고 했지만 집에 오는 길 지하철 안에서 계속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어제 저녁엔 설거지하다가 형광등 불빛에 갑자기 눈앞이 하얘지면서 한참 동안 뿌옇게 보여서 너무 놀랐거든요

둘째 아이 초등학교 2학년 숙제 봐주는데 글씨가 자꾸 이중으로 보여서 아이한테 엄마 눈이 이상하다고 말해버렸어요

올해 초만 해도 멀쩡했는데 4개월 만에 이렇게 나빠질 수 있나 싶어서 정말 무서워요

아침마다 눈 뜨면서 오늘은 제발 번쩍거림 없이 지나가길 기도하는 게 일상이 됐어요

사실 제가 렌즈 낀 지 15년 넘었는데 요즘 눈 상태가 너무 안 좋아져서 한 달 전에 안경으로 바꿨어요

안경 렌즈도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 있는 걸로 맞췄거든요

그런데도 자꾸 이런 증상이 계속 나타나니까 너무 답답하고 우울해서 밤마다 이불 덮고 혼자 울었어요

친정 엄마도 60대 초반에 망막 문제로 고생하셨다고 들어서 혹시 유전 영향도 있을까 싶더라고요

네이버 쇼핑에서 루테인 지아잔틴 영양제 3개월째 챙겨 먹고 오메가3도 같이 복용 중인데 증상이 줄어들 기미가 안 보여서 속상해요 ㅜㅜ

쿠팡에서 주문한 눈 마사지기도 매일 20분씩 사용하고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도 쓰기 시작했는데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저녁마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10분씩 눈찜질도 해봤는데 그때만 잠깐 편해지고 다시 침침해지더라고요

2주 전부터는 일찍 자려고 밤 11시에 누웠는데 잠도 안 오고 눈이 찌릿찌릿해서 새벽 3시쯤 깨서 천장만 멍하니 바라봤어요

남편은 다음 달에 가족여행 가자고 하는데 이 상태로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되고 사진 한 장 제대로 못 찍을까봐 벌써 우울해져요

혹시 저랑 비슷하게 번쩍임이랑 비문증 같이 오셨던 분 계실까요

어떻게 관리하고 계시는지 경험담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