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컬렌즈 이거 처음인데 정상인 건가요 정말 고민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ㅠㅠ. 얼마 전에 멀티포컬렌즈, 이거 처음인데 정상인 건지 싶은 마음으로 안과에 갔는데, 생각보다 적응이 너무 어려워서 걱정이 정말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벌써 3주 가까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이게 맞는 건지 확신이 안 서서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상담받을 때는 의사 선생님이 워낙 자신 있게 설명해주셔서 그런가 보다 하고 별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상상했던 거랑 너무 달라서 매일매일이 새로운 걱정의 연속이더라고요. 밤에 잠들기 전에 괜히 스마트폰으로 비슷한 사례를 검색해보다가 오히려 더 불안해져서 뜬눈으로 지새운 날도 있었어요.

멀티포컬렌즈 적응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처음엔 시력교정 때문에 이 렌즈를 추천받았거든요. 노안이 막 시작되는 시기라서 지금 시작하면 좋다는 얘기를 듣고 별 고민 없이 착용을 시작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이게 정상인 건지 이런 생각만 계속 들더라고요. 첫날부터 정말 힘들었어요ㅠㅠ 가까운 글씨는 흐릿하게 보이고, 먼 곳을 볼 때도 뭔가 선명하지가 않고, 초점이 왔다 갔다 하는 느낌 때문에 어지러움증이 계속 생겨서 이게 정상인 건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어요. 특히 책이나 핸드폰 화면을 오래 보고 있으면 머리까지 지끈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였고, 안구건조증까지 심해져서 인공눈물을 하루에도 몇 번씩 넣어야 할 정도였거든요. 아침에 눈뜨자마자부터 뻑뻑한 느낌이 드는 날도 있었고요. 회사 출근해서 모니터 앞에 앉으면 글자가 겹쳐 보이는 것 같아서 몇 번이나 눈을 비비고 다시 봤는지 몰라요. 회의 시간에 자료 화면이랑 사람 얼굴을 번갈아 보는 것도 은근히 힘들어서, 혹시 동료들이 제가 멍하니 있는 걸로 오해할까 봐 신경이 쓰이기도 했어요. 한번은 발표 자료를 보다가 순간적으로 초점이 안 잡혀서 몇 초간 멈칫했는데, 옆자리 동료가 괜찮냐고 물어봐서 얼버무리느라 진땀을 뺀 적도 있었어요. 그 뒤로는 중요한 회의 전에는 미리 눈을 좀 쉬게 하려고 일부러 일찍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있곤 해요.

렌즈 보관하고 관리하는 모습

멀티포컬렌즈 착용으로 계단 내려갈 때 어려움은 일반적인 건가요

며칠이 지나니까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는데, 여전히 계단 내려갈 때는 무서워요;; 깊이감 파악이 잘 안 되니까 발을 헛디딜까 봐 한 칸씩 조심조심 짚어가면서 내려가게 되고, 특히 어두운 계단이나 지하주차장 같은 데서는 더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한번은 지하철역 계단에서 순간적으로 발밑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손잡이를 꽉 붙잡은 적도 있었는데, 그때 심장이 철렁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 이후로는 어디를 가든 손잡이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급하게 뛰어야 할 상황이 생기면 괜히 더 조마조마해져요. 밤에 운전할 때는 더 심각해요. 맞은편 차 헤드라이트나 가로등 불빛이 번지듯이 퍼져 보이는 빛 번짐 현상 때문에 멀티포컬렌즈가 맞는 건지 정상인지 하는 생각이 더 간절해졌어요. 그래서 요즘은 웬만하면 밤 운전은 피하고 낮에만 다니려고 하는데, 계속 이럴 수는 없으니까 걱정이 크더라고요. 낮에도 햇빛이 강한 날에는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 없이는 밖에 나가기가 꺼려질 정도였어요. 마트에서 물건 살 때도 가격표나 성분표 작은 글씨를 읽으려고 눈을 찡그리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예전엔 아무렇지 않던 일들이 이렇게 힘들어질 수 있구나 싶어서 속상하더라고요.

컴퓨터 작업 시 눈 피로감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눈 피로감을 줄이려고 컴퓨터 작업할 때는 20~30분마다 잠깐씩 창밖을 보면서 쉬어주고, 퇴근 후에는 눈 마사지도 해보고 있는데, 시력회복 속도가 너무 느린 것 같아서 불안하더라고요ㅠㅠ 렌즈 적응기간이 보통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하고요. 처음보다는 어지러움이 조금 줄어든 것 같기도 한데, 그게 진짜 적응이 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익숙해져서 참고 있는 건지 스스로도 헷갈릴 때가 많아요. 주말에는 일부러 눈을 좀 덜 쓰려고 핸드폰도 멀리하고 눈 감고 누워 있는 시간을 늘려봤는데, 그렇게 하루 쉬고 나면 확실히 조금은 편해지는 느낌이 들긴 해요. 그래도 다음 날 또 일하러 나가면 금방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이게 맞는 방향인지 계속 갈팡질팡하게 되더라고요. 따뜻한 수건으로 눈을 덮고 잠깐씩 찜질해보기도 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천천히 깜빡이는 연습도 해보는데 그때뿐이고 다음날이면 또 비슷한 상태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저만 유독 더딘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멀티포컬렌즈 적응에 대한 걱정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사람마다 적응기간이 다르다고 하던데, 혹시 이런 증상들이 다들 겪는 일반적인 건지 너무 궁금해요;; 안과 전문의한테 다시 상담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도 걱정되고요. 혹시 같은 고민 하신 분들 계시나요. 이런 상황에서 다들 어떻게 하셨는지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ㅠㅠ 적응 방법이나 주의사항, 혹은 이 정도 시기에는 이런 증상이 있다더라 하는 얘기라도 있으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처럼 노안 때문에 처음 시작하신 분들은 특히 초반에 어떤 식으로 버티셨는지, 언제쯤부터 일상생활이 편해지셨는지도 알고 싶어요.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이런 증상이 당연한 건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 건지 너무 답답해서 밤잠까지 설쳐요;; 자기 전에 자꾸 눈이 어떤가 신경 쓰게 되고, 내일 일어나면 좀 나아져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어요. 멀티포컬렌즈가 정말 정상인 건지 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데, 언제쯤 편해질까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여쭤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따뜻한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