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막염 재발 또 생길까 봐 걱정이에요

포도막염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습관은 무엇인가요

포도막염 재발 때문에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어요ㅠㅠ 작년 봄에 처음 진단받았을 때가 자꾸 생각나서 정말 무서워요 그때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한쪽 눈이 유난히 빨갛고 빛을 보면 시리고 아픈 느낌이 심해서 처음엔 그냥 결막염인가 하고 인공눈물만 넣으면서 며칠을 버텼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바로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별거 아니겠지 하고 미룬 게 제일 후회돼요 근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눈물이 계속 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안과에 갔더니 포도막염이라고 하셔서 한동안 안약 넣고 약 챙겨 먹으면서 정말 고생했어요 안약 넣는 시간을 놓치면 안 된다고 해서 회사에서도 알람 맞춰놓고 화장실 가서 몰래 넣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듣긴 했는데 치료 끝나고 몇 달 동안 아무렇지 않으니까 솔직히 다 나은 줄로만 알았거든요

요즘 눈 상태

근데 한 2주 전부터인가 눈이 뻐근하고 특히 오후만 되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작년에 아팠던 눈이랑 같은 쪽인 게 자꾸 마음에 걸려서 혹시나 싶어 병원에 갔더니 역시나... 다시 염증이 생긴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진료실에서 그 말 듣는 순간 작년에 고생했던 게 다 떠올라서 눈앞이 깜깜했어요 집에 오는 길에 괜히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게 눈이 아파서 나는 건지 속상해서 나는 건지도 모르겠고 하루 종일 모니터 봐야 하는 일을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버텨야 하나 싶은 생각만 계속 들었어요

안과에서 듣기로는 포도막염재발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자주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요즘 회사에 큰 일이 겹쳐서 야근도 잦았고 신경 쓸 일도 많아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거든요 잠도 늦게 자고 끼니도 대충 때우는 날이 많았으니 몸이 버티질 못했나 싶기도 해요 거기다 자기 전에 불 꺼놓고 누워서 스마트폰 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게 안구 건조를 심하게 만든다고 해서 너무 후회됐어요 눈이 뻑뻑하다고 느끼면서도 매일 밤 한두 시간씩 폰을 봤으니까요...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안구 통증이 정말 심해서 눈물이 계속 났었는데 이번엔 그때보다는 덜한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눈 뒤쪽이 묵직하게 아픈 느낌이 계속 있어서 불안하네요 요즘은 눈에 조금만 이상한 느낌이 들어도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로 눈을 들여다보게 되고 흰자가 빨개진 건 아닌지 확인하는 게 습관이 돼버렸어요

상담받으면서 들었는데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람들도 재발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몇 년 전에 라식을 받았거든요 물론 그것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하셨지만 괜히 마음에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지금 약물치료 시작한 지 3일째인데 아직 큰 변화는 잘 모르겠어요 스테로이드 안약을 하루에 몇 번씩 넣고 있는데 오래 사용하면 안전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들어서 그것도 고민이에요 부작용도 걱정되고 회복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답답하네요 작년에도 나아지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러면 어쩌나 싶고요 회사에는 아직 자세히 말도 못 했는데 진료 때문에 자꾸 자리를 비우게 되면 눈치 보일까 봐 그것도 은근히 신경 쓰이고요

포도막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바꿔야 한다고 해서 요즘 나름대로 노력 중이에요 술 담배는 아예 끊었고 자기 전 스마트폰도 최대한 안 보려고 침대에서 멀리 두고 자요 눈 주변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마사지도 알려주신 대로 아침저녁으로 병행하고 있고요 따뜻한 찜질도 같이 하고 있는데 하고 나면 눈이 좀 편해지는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이렇게 해도 또 재발할까 봐 너무 무서워요ㅠㅠ 병원에서는 꾸준한 정기검진이랑 시력회복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진료비며 검사비며 비용 부담도 은근히 크고 상태에 따라서는 수술방법까지 고민해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기분이에요 그래도 이번에는 이상하다 싶을 때 바로 병원에 간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어요 작년처럼 며칠씩 버티다가 갔으면 더 고생했을지도 모르니까요

답변

눈 뒤쪽이 뻐근하고 시야가 흐려지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그 시점에 수면 시간이나 업무 강도가 어땠는지 먼저 돌아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눈 쪽 증상이 먼저 오는 경우도 있으니 컨디션 기록을 남겨두면 다음에 병원에서 설명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시력교정 이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연관이 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면서 현재 상태에 맞는 관리 방향을 함께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안약 사용 기간이나 방법도 자가 판단보다는 정해진 일정대로 지키는 게 우선일 것 같고요.

스트레스나 야간 스마트폰 사용 습관은 눈 피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조금씩이라도 줄여보면서 컨디션 변화를 지켜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관리 방법 공유해주시면 저도 참고하고 싶네요.

혹시 포도막염 재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재발하고 나서 치료는 얼마나 걸리셨는지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지 너무 궁금해요ㅠㅠ 특히 저처럼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 분들은 생활 속에서 뭘 제일 신경 쓰시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 경험담 들려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혼자 걱정만 하고 있으니까 더 불안해지는 것 같아서 글 남겨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