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당뇨 망막 병증 증상 있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엄마 때문에 너무 걱정이 돼서 글 남겨봅니다 ㅠㅠ

엄마가 당뇨 진단받으신 지 벌써 8년째가 넘었는데요

처음엔 경계성 당뇨라고 하셨는데 점점 수치가 올라가시더니

지금은 수치가 많이 올라서 관리가 정말 중요한 상황이에요

그런데 지난주 화요일 오후에 엄마가 갑자기 전화하셔서

눈 앞이 뿌옇고 검은 점 같은 게 자꾸 떠다닌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3일째 계속 그러시니까

정말 덜컥 겁이 나서 그날 밤엔 잠도 거의 못 잤어요

그래서 새벽 3시까지 누워서 천장만 멍하니 쳐다봤어요

인터넷에서 당뇨 망막 병증 증상 찾아보니까 너무 비슷해서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도 찾아봤는데 보면 볼수록 더 불안해지더라고요

엄마 연세 62세이시고 공복 혈당이 200 넘게 나온 적도 많았거든요

당화혈색소도 작년에 9를 넘어서 정말 걱정이 많이 됐었어요

식후 혈당은 300 가까이 나온 적도 있다고 나중에 들었어요

당뇨 망막 병증 증상이 초기에는 거의 느낌이 없다가

비문증처럼 날파리 같은 게 보이고 시야 한쪽이 흐릿해지면서

점점 심해진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도 요즘 텔레비전 보실 때 자막 글자가 안 보인다고 하시고

빨래 개실 때도 수건 색깔 구분이 잘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심지어 그저께는 계단 내려가시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실 뻔했대요

그 얘기 듣고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일도 손에 안 잡혔어요

가까운 안과 세 군데나 전화했는데 예약이 다 꽉 차 있어서

2주 뒤에나 볼 수 있다고 해서 그때까지 너무 불안하네요

엄마한테는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켜 드렸지만 속으로는 정말 불안했어요

작년 추석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당뇨 합병증 이야기 들었거든요

혹시 유전적인 부분도 있을까 싶어서 더 겁이 나는 상황이에요

제가 딸인데 평소에 엄마 식단도 제대로 못 챙겨드린 것 같아서

자꾸 눈물이 나고 죄책감이 밀려오네요 ㅜㅜ

엄마가 단 거를 워낙 좋아하셔서 빵이나 떡 같은 것도 자주 드시고

운동도 하루 10분 산책이 전부라 혈당 관리가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루테인 지아잔틴 같은 영양제라도 진작에 챙겨드렸어야 했는데

오메가3랑 비타민A도 같이 드시면 눈 건강에 좋다고 하던데

이미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속상하고 답답해요

어제 쿠팡이랑 네이버 쇼핑에서 5만원대 영양제들 알아봤는데

어떤 성분이 당뇨 있으신 분들한테 좋은지 잘 모르겠어서요

혈당에 영향 없으면서 망막 건강에 도움 되는 제품이 있을까 싶어서요

50대 60대 부모님 계시고 당뇨 있으신 분들 눈 관리 어떻게

하고 계신지 진심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