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초점렌즈안경 적응이 왜 이렇게 힘든지 궁금해요 ㅠ
다초점렌즈 적응 과정에서 어지러움과 피로감은 정상인가요
다초점렌즈안경을 처음으로 써보는데 정말 적응이 안 돼서 너무 걱정되고 우울해요 ㅠㅠ 원래 노안이 조금씩 오면서 가까이 있는 글씨 보기가 힘들어져서 안경원에서 다초점렌즈안경을 권유받아서 맞췄거든요 처음엔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막상 렌즈를 맞추고 나니까 이렇게까지 고생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동안 안경 하나 바꾼다고 이렇게까지 일상이 흔들릴 줄은 정말 몰랐어요 상담받을 때는 다들 금방 익숙해진다고 하셔서 저도 그런가보다 하고 가볍게 생각했던 게 사실이에요

컴퓨터 작업 시 다초점렌즈 사용이 더 힘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 며칠 동안은 그냥 이상하다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어지럽더니 힘들더라고요 특히 계단 내려갈 때나 걸어다닐 때 시야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고 정말 무섭기까지 했어요 렌즈 아래쪽으로 시선이 가면 바닥이 울렁거리듯 보여서 발 디딜 곳을 눈으로 확인하고도 한 번 더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마트에서 계산할 때 잔돈 세는 것도 헷갈리고, 신호등 건널 때 옆에서 오는 자전거를 뒤늦게 발견해서 놀란 적도 있어요 걷다가 헛디딜 뻔한 적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 요즘은 밖에 나갈 때마다 은근히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손잡이를 꼭 잡는 버릇이 생겼고, 예전 같으면 그냥 성큼성큼 걸었을 길도 이제는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내딛게 되더라고요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그 울렁거림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저녁에 나가는 일 자체가 꺼려질 때도 있어요
눈 건조와 인공눈물 사용 빈도 증가는 다초점렌즈 때문인가요
그래서 안경원을 다시 찾아갔는데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말만 계속 하시더라고요 보통 2주에서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하시는데 저는 벌써 3주째나 됐는데도 여전히 불편해요 처음엔 하루 이틀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도 큰 차이가 없으니까 이게 정말 적응되는 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안경원 선생님은 사람마다 다르니 조급해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막상 매일 불편함을 겪는 입장에서는 그 말이 위로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혹시 제 눈이 유난히 적응력이 떨어지는 건 아닌지, 아니면 도수가 안 맞는 건 아닌지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눈의 피로감도 장난 아니고 눈 뒤쪽이 뻐근하고 아픈 것도 하루 종일 이어지니까 진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저녁 즈음에는 관자놀이까지 지끈거려서 두통약을 찾게 되는 날도 있고요
다초점렌즈 적응 기간을 단축할 관리 방법은 있나요
특히 컴퓨터로 작업할 때가 제일 힘들어요 모니터 보다가 서류 보다가 하면서 시선을 자꾸 옮기는데 그때마다 초점 맞추느라 눈에 힘이 많이 들어가요 고개를 살짝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각도를 맞춰야 그나마 글씨가 또렷하게 보이는데, 그것도 매번 신경 써야 하니까 일에 집중이 잘 안 돼요 회의할 때 화면과 종이 서류를 번갈아 보는 것도 곤욕이에요 자료를 보다가 고개를 들어 화면을 보면 순간적으로 초점이 안 맞아서 몇 초씩 눈을 깜빡이며 다시 맞춰야 하니까 대화 흐름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동료들 앞에서 티 안 내려고 애쓰지만 속으로는 진땀이 나더라고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도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맞췄는데 오히려 눈 피로가 더 심해진 느낌이라 정말 답답해요 한 시간 일하고 나면 눈이 뻑뻑해서 잠깐씩 눈을 감고 쉬어야 할 정도예요
저녁마다 눈물도 자꾸 나고 안구 건조 증상도 심해져서 인공눈물 넣는 횟수까지 늘었어요 원래도 눈 건강 관리한다고 루테인이랑 눈영양제도 챙겨 먹고 시력보호 안경도 따로 있는데 다초점렌즈안경 때문인지 오히려 눈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잘 때도 눈이 뻑뻑한 느낌이 남아 있어서 자다가 깬 적도 있고, 아침에 눈을 뜨면 시야가 뿌옇게 흐린 느낌이 한동안 가시질 않아요 세수를 하고 한참 지나야 그나마 초점이 잡히는 느낌이라 출근 준비하는 시간도 예전보다 길어졌어요 화장할 때도 거울 속 제 얼굴이 흐릿하게 보여서 눈썹 그리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졌고요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어떤 분은 금방 적응했다고 하시고 또 어떤 분은 저처럼 몇 달씩 걸렸다는 분도 계시고 심지어 끝까지 적응 못 해서 다시 단초점으로 바꾸셨다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ㅠㅠ 사람마다 이렇게 차이가 크다고 하니까 저는 대체 어느 쪽에 속하는 건지 감이 안 잡혀서 더 답답한 것 같아요 회사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는 한 달 정도 지나니까 거짓말처럼 편해졌다고 하고, 친정엄마는 반년 넘게 걸렸다면서 그래도 결국은 적응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3주째인데 아직 이 정도면 심한 편인 건지 아니면 좀 더 기다려봐야 하는 건지 판단이 잘 안 서요
답변
다초점렌즈는 위아래로 초점 영역이 나뉘어 있어서 눈과 고개, 목이 함께 움직이는 방식을 새로 익혀야 하는 렌즈다 보니 초반엔 어지럽고 계단이나 바닥 단차에서 시야가 흔들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직 익숙해지는 중이라면 렌즈 자체보다 시선 처리 습관부터 점검해보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모니터와 서류를 번갈아 볼 때 눈동자만 움직이지 말고 고개도 같이 돌려서 초점 영역에 맞추는 연습을 해보시고, 계단이나 바닥을 볼 때는 턱을 살짝 당겨 아래쪽 렌즈로 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화면 보는 중간중간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어주는 것도 피로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적응 기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어지럼이 심하거나 걷다가 헛디디는 일이 반복된다면 도수나 착용 위치가 얼굴에 잘 맞는지 안경원에서 다시 점검받아보시고, 안구 건조가 계속 심해진다면 안과에서 눈 상태를 따로 확인해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저도 차라리 돈 아깝더라도 다시 바꿔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다초점렌즈안경이 비싼 건 알고 맞췄지만 이렇게까지 불편할 줄은 몰랐어요 영양보충도 열심히 하고 눈 뻐근함 풀려고 온찜질도 매일 하는데 별로 효과가 없어요 그 외에도 눈 깜빡이는 걸 의식적으로 자주 하려고 하고, 화면 밝기도 낮춰보고, 중간중간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해주려고 하는데도 크게 나아지는 느낌은 없어요 며칠 더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다시 안경원에 가서 도수를 다시 재봐야 하나 고민도 되고,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셈 치고 새로 맞춰야 하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왔다갔다해요 돈도 돈이지만 이 불편함을 계속 견뎌야 한다는 게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와요 혹시나 저처럼 다초점렌즈안경 적응하느라 힘드셨던 분 계실까요?? 혹시 어떻게 하면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는지, 아니면 이 정도면 그냥 계속 써봐야 하는 건지 정말 궁금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