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스톤 보존액을 하드렌즈에 꼭 써야 하는지 너무 고민이에요ㅠㅠ 사실 하드렌즈를 처음 맞추고 나서 안과에서 보스톤 보존액을 추천받았거든요 근데 처음엔 렌즈 하나 관리하는 데 왜 이렇게 신경 쓸 게 많나 싶었어요 세정액 따로, 보존액 따로 챙기는 것도 귀찮고, 무엇보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다른 걸 써도 되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은 그냥 저렴한 다목적용액 비슷한 걸 사서 쓰고 있었어요 그때는 별 문제 없길래 이 정도면 괜찮은가보다 하고 넘어갔거든요ㅠ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조금씩 불안한 신호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당시엔 그냥 렌즈가 좀 뻑뻑하네 정도로만 넘겼던 것 같아요

하드렌즈 관리, 정말 이렇게 신경써야 하나요

그러다 3일 전에 집에 있던 일반 식염수로 렌즈를 보관했다가 큰일 날 뻔했어요 그날따라 다 쓴 보존액을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 어차피 물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하고 식염수 통에 렌즈를 담가뒀거든요 아침에 렌즈를 끼자마자 눈이 따갑고 충혈이 심하게 오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렌즈가 좀 말랐나보다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안 나아지고 오히려 더 시큰거리는 느낌이었어요 눈 피로감도 평소보다 훨씬 심했고 안구건조 증상까지 함께 왔어요 컴퓨터 화면을 조금만 봐도 눈이 뻑뻑해서 자꾸 깜빡이게 되더라고요 거울을 볼 때마다 충혈된 눈이 신경 쓰여서 그날 하루는 일에 집중도 잘 안 됐어요

눈 불편함은 보존액 때문일까요

어제는 눈 뻑뻑함이 하루 종일 가서 결국 렌즈를 빼고 안경을 쓰고 다녔네요 회사에서도 계속 눈을 비비고 싶은 걸 참느라 힘들었어요 원래 렌즈 낀 채로 하루 종일 일하는 게 익숙했는데, 하루만 이렇게 되니까 컨디션 자체가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눈 건강이 이렇게 민감한 건지 그때서야 실감이 나더라고요ㅠㅠ 보스톤 보존액을 안 쓴 게 이렇게 차이가 클 줄은 몰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렌즈 하나 아끼려다가 눈 고생을 더 크게 한 셈이라 좀 후회가 되더라고요 안경을 쓰고 다니는 동안에도 자꾸 렌즈 생각이 나서, 언제쯤 다시 편하게 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어요

렌즈 보관하고 관리하는 모습

다른 보존액으로 대체해도 괜찮나요

오늘 아침에 다시 렌즈를 끼려는데 솔직히 무섭더라고요 렌즈 케이스도 다시 한번 씻고, 손도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씻고 나서야 겨우 끼웠어요 눈영양제도 챙겨 먹고 있는데, 보존액을 잘못 쓰면 그것도 다 소용없는 것 같아요 렌즈세정을 제대로 안 하면 눈에 세균 감염 위험도 있다던데 그 생각을 하니까 더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하드렌즈는 전용 보존액을 꼭 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보스톤 보존액이 하드렌즈 전용이라 성분이 다르다고 하는데, 정확히 뭐가 다른 건지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소프트렌즈용이랑 하드렌즈용이 왜 따로 나뉘는 건지도 궁금하고요 렌즈 재질 자체가 다르니까 관리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는 어렴풋이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와닿지는 않더라고요

보스톤 보존액을 계속 쓰시나요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그냥 안과에서 하라는 대로 쓴다는 사람이 많아서 딱히 속 시원한 답을 못 들었어요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제 자신이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비싼 것만 찾는 것도 맞는 방향인지 모르겠고요 눈 관리를 제대로 하고 싶은데 정보가 너무 많아서 헷갈려요ㅠㅠ 보관 방법이나 사용 기한 같은 것도 저처럼 대충 넘어가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가격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이것저것 찾아보긴 했어요 큰 용량으로 사면 한 번에 나가는 돈은 크지만 오래 쓸 수 있으니 낫지 않을까 싶어서 알아봤는데, 뚜껑을 열고 나면 정해진 기간 안에 다 써야 한다는 얘기도 있어서 괜히 욕심부리다 남겨서 버리는 것도 아까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예전에 산 세정액이 서랍 안쪽에 굴러다니길래 이건 유통기한이 지난 건 아닌지 라벨을 한참 들여다봤어요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확인하려니 손이 많이 가는 느낌이라 처음엔 귀찮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일 겪고 나니 그게 다 이유가 있었나 싶어요 서랍 정리를 하면서 언제 산 건지 기억도 안 나는 용액들이 몇 개나 더 나와서, 그동안 제가 얼마나 무심하게 관리해왔는지 새삼 느껴졌어요

저녁에 책이라도 읽으려고 하면 눈이 금방 피로해지는 것도 요즘 부쩍 심해진 것 같아서, 이게 단순히 렌즈 관리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도 헷갈려요 일단은 당분간 렌즈 착용 시간을 좀 줄이고 안경이랑 번갈아가면서 써볼까 하는데, 이것도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고요

혹시 하드렌즈를 오래 쓰신 분들은 보스톤 보존액을 계속 쓰시나요 저처럼 급할 때 다른 걸로 대체했다가 눈에 무리가 왔던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다른 보존액을 써도 괜찮은지, 아니면 그냥 하드렌즈는 무조건 전용 제품을 고수하는 게 나은 건지 경험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