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용 렌즈 적응이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ㅠㅠ
난시용 렌즈 적응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난시용 렌즈 적응이 이렇게까지 힘든 줄 몰랐어요 ㅠㅠ 저만 이런 건지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사실 한 달 전 안과에서 시력검사 받았는데 난시가 꽤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어요. 그동안은 그냥 시력만 안 좋은 줄 알고 일반 렌즈 쓰고 있었는데, 검사받고 나서야 아 그래서 유독 화면 볼 때 눈이 더 피곤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난시용 렌즈를 처음으로 맞췄어요. 그땐 이제 좀 선명하게 보이겠다 싶어서 기대까지 했는데요;; 착용 첫날부터 뭔가 어지럽고 초점이 안 맞는 느낌이 자꾸 들더라고요. 특히 계단 내려갈 때나 스마트폰 보다가 멀리 볼 때 순간적으로 어질했던 게 제일 당황스러웠어요. 눈 피로도 평소보다 훨씬 심하게 오더라고요.
눈 떨림은 난시용 렌즈 때문일까요
3일쯤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난시용 렌즈 적응이 안 돼서 눈 뒤쪽 통증까지 생기더라고요 ㅠㅠ 특히 저녁 늦게까지 모니터 보고 있으면 눈이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이게 시력교정이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워졌어요. 회사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봐야 하는 직업이라 더 예민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제는 급한 일 때문에 하루 내내 착용했더니 눈 깜빡임도 불편하고 안구건조 증상까지 심해져서 인공눈물을 몇 번이고 계속 넣었는데도 뻑뻑함이 안 가시더라고요;; 원래 안구건조 심한 편은 아니었는데 난시용 렌즈 쓰고 나서 부쩍 심해진 느낌이라 이것도 걱정이에요.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면 눈이 더 헷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생각해보면 처음 렌즈 맞출 때도 살짝 불안한 마음이 있긴 했어요. 검사해주신 분이 난시축이 몇 도인지 재면서 "이거 미세하게라도 틀어지면 어지러울 수 있다"는 말씀을 지나가듯 하셨거든요. 그때는 그냥 다들 하는 얘기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막상 제가 그 케이스가 될 줄은 몰랐죠. 렌즈 처음 받아온 날 집에서 껴봤을 때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다음날 출근해서 모니터 앞에 앉으니까 그제서야 이상한 걸 느꼈어요. 문서 작업하다가 시선을 옮길 때마다 살짝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처음엔 제가 컨디션이 안 좋은 줄 알았어요. 점심 먹고 나서도 나아지지 않길래 그제야 아 렌즈 때문인가 싶더라고요.
저녁 늦게 모니터 보면 눈이 욱신거리는 건 렌즈 때문일까요
주말에는 집에서 좀 쉬면 나아질까 싶어서 렌즈 착용 시간을 줄여보기도 했어요. 근데 신기하게 잠깐 꼈다 뺐다 하는 것도 오히려 눈이 더 헷갈려 하는 느낌이더라고요. 차라리 계속 끼고 적응 기간을 버텨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이 어지러움을 계속 참는 것도 못할 짓 같고 마음이 계속 왔다갔다 했어요. 특히 지하철 타고 이동할 때 창밖 풍경 보다가 다시 휴대폰 화면 보면 순간적으로 핑 도는 느낌이 있어서, 출퇴근길마다 조금씩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동료한테 살짝 얘기했더니 자기도 난시용 렌즈 처음 맞췄을 때 비슷했다면서 한두 달은 걸렸다고 하는데, 그 말 듣고 조금 안심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오래 이 상태로 지내야 하나 싶어서 막막하기도 했어요.
오늘 아침엔 눈 떨림까지 생겨서 너무 불안했어요.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이러다 뭔가 잘못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사실 예전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때도 눈 떨림이 잠깐 있었던 적이 있어서, 이게 렌즈 때문인지 아니면 요즘 일이 바빠서 그런 건지 헷갈리기도 했어요. 그래도 시기상 렌즈 바꾼 시점이랑 겹치니까 자꾸 렌즈 쪽으로 생각이 가더라고요. 난시용 렌즈가 저한테 안 맞는 건지 아니면 적응기간이 원래 이렇게 긴 건지 모르겠어요. 답답한 마음에 안경원에 다시 가봤더니 축이 안 맞으면 어지러울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난시교정 렌즈는 일반 렌즈랑 다르게 각도가 특히 중요하다던데, 제가 처음 맞출 때 축 measurement가 미세하게 안 맞았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다시 재보기로 했어요. 재검사 예약은 다음 주로 잡아뒀는데 그때까지 이 상태로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눈이 걱정되네요. 그래도 이게 며칠 더 지나면 나아지는 건지, 아니면 렌즈 자체를 다시 맞춰야 하는 건지 판단이 잘 안 서네요.
혹시 난시용 렌즈 적응하신 분들은 얼마나 걸리셨어요? 저처럼 어지러움이나 눈 떨림까지 겪으신 분 계신지도 궁금하고, 그런 경우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지셨는지도 알고 싶어요. 렌즈 도수나 축을 다시 맞추고 나서 확실히 편해지셨다는 분 계시면 그 경험담도 듣고 싶고요. 눈건강 생각하면 그냥 예전에 쓰던 안경으로 바꿀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한 달 넘게 검사받고 맞춘 렌즈인데 벌써 포기하기도 아까운 것 같고 너무 답답해서 글 남겨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