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초등학교 때부터 썼고 렌즈는 12년째 착용 중인데 요즘 들어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해져서 결국 수술을 알아보게 됐어요. 아침에 눈을 뜨면 뻑뻑해서 인공눈물부터 넣어야 하고, 하루 8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오후만 되면 눈이 시리고 충혈돼서 렌즈를 못 견디고 안경으로 바꿔 끼는 날이 많아졌어요. 이러다 눈 상태가 더 나빠지겠다 싶어서 지난주 금요일에 큰맘 먹고 강남에 있는 안과에서 상담을 받았거든요. 사실 몇 달 전부터 계속 미루고만 있었는데, 인공눈물 개수가 하루하루 늘어나는 걸 보면서 더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렌즈 착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원인은 무엇인가요
돌이켜보면 렌즈 낀 채로 야근하고 집에 오면 눈이 뻑뻑한 걸 넘어서 따갑기까지 했어요. 그럴 때마다 렌즈를 빼고 거울을 보면 흰자가 벌겋게 충혈돼 있어서 스스로도 놀랄 때가 많았고요. 주말엔 좀 나아지나 싶다가도 월요일 출근하고 몇 시간만 지나면 다시 뻑뻑해지니까 이게 반복되는 게 너무 지치더라고요. 한번은 회의 중에 눈이 너무 시려서 눈물이 핑 돌았는데 동료가 우는 줄 알고 놀란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진짜 결단을 내려야겠다 싶었어요.
라섹 수술 종류별 가격 차이는 무엇 때문인가요
가서 상담받으니 라섹수술법만 해도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일반 라섹, 올레이저 라섹, 투데이 라섹, 컨투라 라섹 이렇게 네 가지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데 듣는 내내 머리가 복잡해지더라고요. 검사 결과 각막 두께가 470 정도라고 하시면서 라식은 어렵고 라섹수술법 중에서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고민이 시작됐어요. 상담실 의자에 앉아서 메모를 하는데 손이 다 아플 정도로 적었던 것 같아요.

회복 기간이 가장 짧은 라섹 수술법은 어떤가요
가격도 천차만별이었어요. 일반 라섹은 120만원, 투데이 라섹은 180만원, 컨투라 라섹은 220만원이라고 하시는데 숫자만 보고 있으면 뭐가 맞는 선택인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그래서 3일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른 병원에 한 번 더 가봤는데 거기서는 올레이저 라섹을 얘기하시더라고요. 병원마다 권하는 라섹수술법이 다르니까 오히려 더 헷갈리기만 했어요. 상담실에서 나올 때마다 노트에 병원별로 뭐라고 했는지 적어뒀는데, 집에 와서 다시 읽어봐도 결론이 안 나서 답답했어요. 두 병원 상담료만 벌써 꽤 나갔는데 결정은 하나도 못 내렸다는 게 좀 허무하기도 했고요.
컨투라 라섹은 난시 교정에 효과적일까요
제일 걱정되는 건 역시 회복 기간이에요. 회사 일이 컴퓨터 없이는 안 되는 업무라서 수술하고 며칠이나 눈을 못 쓰게 될지가 제일 신경 쓰이거든요. 병원에서는 투데이 라섹이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하셨는데 가격 차이가 있으니 일반 라섹이랑 계속 저울질하게 돼요. 2주 전에 친구가 일반 라섹을 받았는데 통증이 5일 정도나 갔다고 해서 그 얘기 듣고 나서는 더 겁이 나더라고요. 친구는 그 5일 동안 눈이 부셔서 커튼을 다 치고 방에 누워만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 정도로 오래 쉴 형편이 안 돼서 더 초조해졌어요. 휴가를 며칠이나 써야 할지 미리 팀장님한테 말이라도 해둬야 하나 싶어서 그것도 고민이에요. 투데이 라섹은 그보다 통증이 덜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받아보신 분들은 어떠셨는지 진짜 궁금해요.
시력 교정 효과는 라섹수술법마다 비슷하다고 하시길래 그럼 가격 차이가 왜 이렇게 나는 건지 이해가 잘 안 갔어요. 어제 인터넷 찾아보다가 컨투라 라섹이 난시 교정에 좋다는 글을 봤는데 제 난시가 -1.5 정도라 이 정도면 일반 라섹으로도 충분한 건지, 아니면 굳이 더 비싼 방법을 택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한 달 전 검사에서는 양쪽 시력이 -4.5 정도로 나왔는데 이 수치 기준으로 어떤 방법이 맞는지도 병원마다 답이 달라서 좀 지치는 기분이에요.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제 눈 상태에 정확히 맞는 정보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만 확인하는 느낌이었어요.
올레이저 라섹은 통증이 적다고 해서 마음이 가긴 하는데 회복 기간은 또 얼마나 걸리는지 정보가 부족해서 판단이 안 서고요. 5일 전 상담에서는 투데이 라섹이 요즘 많이들 하는 최신 방법이라고 적극적으로 얘기해 주셨는데, 가격이 60만원이나 더 비싸다 보니 그 차이만큼 정말 효과가 다른 건지 의문이 들어요. 안 그래도 수술 자체가 처음이라 겁나는데 방법까지 이렇게 많으니 뭘 믿고 결정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어젯밤에도 침대에 누워서 검색만 하다가 두 시간 넘게 시간을 보냈는데, 찾아볼수록 후기마다 얘기가 조금씩 달라서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지기만 했어요. 카페 후기들 보면서 좋다는 글 스크랩해 놓은 것만 벌써 스무 개가 넘는데 정작 저한테 맞는 게 뭔지는 여전히 감이 안 와요.
혹시 이 라섹수술법 중에 직접 받아보신 분 계시면 후기 좀 듣고 싶어요. 통증이나 회복 기간, 실제로 느낀 시력 교정 효과 같은 부분에서 방법별로 체감 차이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다음 주 월요일에는 병원 예약을 최종적으로 잡으려고 하는데 그 전에 조금이라도 확신을 갖고 싶어서요. 일반 라섹으로도 충분할지, 아니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투데이나 컨투라 쪽으로 가는 게 나을지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답변
눈을 오래 써야 하는 업무시라면, 방식을 고르기 전에 각 방법이 며칠 정도 컴퓨터 작업을 쉬어야 하는지부터 회사 일정과 맞춰보시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병원마다 권하는 방식이 다른 건 각막 상태를 보는 기준이나 장비 차이일 수 있으니, 상담 때 각막 두께와 난시 수치를 근거로 왜 그 방식을 권하는지 구체적으로 되물어보시면 판단이 좀 더 쉬워질 거예요.
회복 기간은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면 좋겠어요. 후기 한두 개로 결정하기보다는, 실제로 며칠째부터 다시 모니터 작업이 가능했는지, 통증이 언제쯤 가라앉았는지처럼 구체적인 시점을 여러 사람한테 물어보고 대략적인 범위를 가늠해보시는 쪽을 추천드려요.
가격 차이 자체보다는 본인 업무 강도랑 휴가로 뺄 수 있는 일수 같은 생활 조건을 먼저 정리해두고, 그 조건에 맞는 방식을 상담에서 다시 확인해보시길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