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렌즈삽입술이 늦은 건 아닌지 걱정이 너무 많아져서 글을 올려봐요ㅠㅠ 사실 20대 초반부터 시력이 계속 나빠지기 시작해서 그때도 렌즈삽입술을 고민해봤는데, 시력이 아직 변할 수 있는 나이라는 말을 듣고 계속 미뤄왔거든요. 그러다 30대 초반에 다시 마음먹고 상담을 받아봤는데, 그때도 조금 더 지켜보는 게 낫다는 얘기를 들어서 또 미루게 됐어요. 그렇게 안경이랑 콘택트렌즈로 버틴 세월이 벌써 십몇 년째네요. 돌이켜보면 그때그때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미룬 거였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결정을 자꾸 뒤로 미루기만 한 건 아니었나 싶어서 요즘 부쩍 그 생각이 많이 나요. 친구들 중에는 일찍 결정해서 벌써 몇 년째 안경 없이 편하게 지내는 애들도 있는데,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고요.

대부터 시력 저하 원인은 무엇인가요

20대 때는 그래도 렌즈 하나 끼면 하루 종일 그럭저럭 버틸 만했는데, 30대 넘어가면서부터는 눈이 예전 같지 않더라고요. 아침에 렌즈를 낄 때부터 뻑뻑한 느낌이 들고, 오후만 되면 눈이 시큰거려서 렌즈를 빼고 안경으로 바꿔 껴야 했어요. 그런데 이제 40대가 되고 나니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아요. 특히 회사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다 보면 오후쯤엔 눈이 뻐근하다 못해 두통까지 오는 날이 많아졌어요. 밤에 운전할 때도 예전보다 시야가 번져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신경이 많이 쓰이고요. 주말에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책을 좀 오래 읽으려고 하면 그마저도 눈이 버텨주질 않아서 금방 포기하게 되고,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던 일들이 하나둘 불편해지는 걸 체감할 때마다 나이가 들긴 들었구나 싶어서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고요.

렌즈 보관하고 관리하는 모습

대부터 눈이 불편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구건조증도 심해져서 요즘은 콘택트렌즈를 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졌어요. 렌즈를 낀 채로 몇 시간만 지나도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심해서, 자주 빼고 인공눈물을 넣어줘야 겨우 버티는 정도예요. 스마트폰을 오래 보고 나면 눈물이 잘 안 나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 눈을 깜빡여도 시원하게 감기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더라고요. 안경으로 바꿔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라, 운동을 하거나 땀이 날 때는 특히 더 불편해서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아요. 특히 요즘처럼 에어컨을 오래 트는 계절에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눈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 때가 있고, 마스크를 오래 쓰고 있으면 숨이 위로 새면서 눈이 더 건조해지는 느낌도 받았어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뻑뻑해서 몇 번을 깜빡여야 시야가 겨우 트이는 날도 많아졌고요.

렌즈삽입술 외 다른 관리법은 있나요

그동안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될까 싶어서 이것저것 시도는 해봤어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도 맞춰서 써봤고, 눈 건강에 좋다는 루테인도 매일 챙겨 먹고 있어요. 인공눈물은 하루에도 몇 번씩 넣고, 저녁에 온찜질도 꾸준히 하는 편이고요. 렌즈 브랜드도 눈에 편하다는 제품으로 몇 번이나 바꿔봤는데, 그때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처럼 피로하고 건조한 느낌이 돌아오더라고요. 인공눈물도 방부제 없는 제품으로 바꿔보고, 안경 도수도 여러 번 다시 맞춰봤는데 그때마다 잠깐 편해지는 것 같다가도 몇 주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느낌이었어요. 안과도 몇 군데 옮겨다니면서 상담을 받아봤는데, 병원마다 조금씩 얘기가 달라서 오히려 더 헷갈리기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결국 시력 자체를 교정하는 방법을 다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고, 40대 렌즈삽입술이 다시 떠오른 거예요.

대 렌즈삽입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나요

문제는 40대 렌즈삽입술은 나이가 들수록 회복이 더디고 부작용 위험도 커진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들어서 걱정이 커졌다는 거예요. 40대에 렌즈삽입술을 받으면 20대나 30대에 받는 것과 비교해서 회복 기간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도 궁금하고, 혹시 노안이 같이 시작되는 시기와 겹쳐서 수술 결과가 애매해지지는 않을지도 걱정이 되더라고요. 특히 노안이 언제쯤 시작될지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얘기를 들어서, 괜히 지금 큰맘 먹고 결정했다가 몇 년 뒤에 또 다른 불편함이 겹치는 건 아닐지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더라고요. 회복 기간 동안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까지 조심해야 하는 건지, 회사 다니면서 병행할 수 있는 수준인지도 계속 검색만 하고 있어요. 주변에 라식이나 라섹 얘기를 하는 사람은 있어도 렌즈삽입술까지 알아본 또래는 별로 없어서,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은 것도 답답한 부분이에요.

이것저것 후기를 찾아봐도 다들 상황이나 눈 상태가 제각각이라 저한테 딱 맞는 답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나이 때문에 무조건 안 된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 괜찮다고 하기도 애매한 것 같아서 계속 혼자 고민만 깊어지고 있어요. 혹시라도 저처럼 20대부터 미루고 미루다가 40대 렌즈삽입술을 결심하신 분 계시면 그때 어떤 마음으로 결정하셨는지, 회복은 어땠는지 경험담 좀 들려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시력교정은 계속 미룰 수 없는 문제인데 마냥 늦었다고 포기하기도 아쉬운 마음이라, 40대 렌즈삽입술이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니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