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본문입니다.
근시억제안경, 아이에게 really 필요한가요
근시억제안경 정말 효과가 있나요;; 근시억제안경에 대해 알아보다가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더 헷갈려서 글 올려봐요ㅠㅠ

아이 시력 저하, 성장기 때문일까요
사실 처음엔 아이 시력이 조금씩 나빠지는 걸 그냥 성장기라 다 그런 줄 알았어요. 학교 다니는 애들 다 안경 하나씩은 쓰니까 저희 아이도 그런 거겠거니 하고 크게 신경을 안 썼거든요. 그런데 작년 정기검사에서 근시가 생각보다 많이 진행됐다는 얘기를 듣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반년 사이에 도수가 훅 올라갔다고 하시더라고요. 검사받는 내내 옆에서 듣고 있었는데 순간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때부터 근시억제안경이라는 걸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의견이 진짜 제각각이더라고요. 맘카페 글도 찾아보고 블로그 후기도 몇 개나 읽었는데 어떤 분은 진행 속도가 줄어든 것 같다고 하시고 또 어떤 분은 별로 체감이 안 됐다고 하시고 그래서 더 헷갈리기만 했어요.
근시억제안경 효과, 다른 방법과 비교해볼까요
병원마다 말이 다른 것도 답답한 부분이에요. 집 근처 안과에서는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게 낫다고 적극적으로 권하시는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다른 일로 서울에 있는 안과에 갔다가 여쭤봤더니 거긴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같은 상황을 두고 이렇게 온도차가 크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뭘 믿어야 할지 더 모르겠더라고요. 요즘 아이가 학교 갔다 오면 숙제도 스마트폰으로 하고 쉬는 시간엔 유튜브 보고 저녁엔 게임까지, 화면 보는 시간이 예전보다 확실히 늘었거든요. 특히 방학 때는 학기 중보다 화면 보는 시간이 더 길어져서 그런지 눈이 뻑뻑하다고 비비는 것도 부쩍 자주 보이고요. 밤에 불 끄고도 스마트폰 보다가 잔소리 듣는 날도 많아요. 그래서 근시억제안경이 근시 진행을 늦추는 것 말고도 블루라이트 차단이나 눈 피로 개선 같은 부분에도 같이 도움이 되는 건지 그것도 궁금해요.
고도근시, 나중에 망막 박리 등 위험할까요
인터넷 찾아보다 보니 드림렌즈나 아트로핀 점안액 얘기도 많이 나오던데, 이런 것들이랑 근시억제안경 중에 뭐가 우리 아이한테 더 맞는 방법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렌즈는 매일 밤 착용하고 세척까지 해야 한다고 들어서 저희 애처럼 아직 어리고 덜렁대는 편이면 관리가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점안액은 또 매일 눈에 넣어야 하는 거라 아이가 무서워할까 봐 그것도 걱정이에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안경 형태가 관리하기 편할 것 같아서 자꾸 눈이 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안경이라 하루 종일 써야 하는 거면 아이가 답답해하지 않을지, 체육 시간이나 뛰어놀 때는 불편하지 않을지 그런 자잘한 부분도 궁금하더라고요.
사실 제일 걱정되는 건 지금 이대로 두면 나중에 도수가 계속 올라가서 고도근시까지 갈까 봐예요. 주변에서 고도근시가 되면 나이 들어서 망막박리나 녹내장 같은 게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지금 어릴 때 조금이라도 진행을 늦춰놓는 게 나중을 위해서 나은 선택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거예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효과가 미미한데 괜히 매달 비용만 나가는 거 아닌가 싶어서 선뜻 결정을 못 하고 있어요. 아이가 하나도 아니고 크는 동안 계속 들어가야 하는 돈이라 신중해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남편이랑도 며칠째 얘기만 하고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상태예요.
답변
병원마다 의견이 갈리는 건 아이 눈 상태나 근시 진행 속도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한 곳 말만 듣기보다 검사 데이터를 근거로 왜 권하는지 또는 왜 필요 없다고 하는지 이유를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비교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드림렌즈나 점안 방식이랑 비교할 때도 아이 생활 패턴, 착용 편의성, 관리 방법이 각각 다르니 단순히 어느 게 더 낫다기보다 우리 아이한테 맞는 방식이 뭔지 기준으로 따져보시는 게 나을 듯해요. 화면 보는 시간이 긴 편이라면 그 부분에 대한 생활 습관 조절도 같이 챙겨보시면 좋겠어요.
비용 부담도 있으니 성급히 결정하기보다 여러 안과에서 검사 결과와 근거를 충분히 들어보고 나서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근시억제안경을 아이한테 씌워보신 분들 계시면 경험담 좀 듣고 싶어요. 얼마나 꾸준히 썼는지, 검사할 때마다 도수 변화가 어땠는지, 아이가 착용하는 걸 힘들어하지는 않았는지, 처음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이런 현실적인 부분이 제일 궁금하거든요. 후기 남겨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