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눈꼽감기 정말 걱정되네요 ㅜ 아기눈꼽감기 때문에 너무 마음이 무너지네요ㅠㅠ 어제부터 우리 아기 눈에 노란 눈곱이 자꾸 나오는데 아기눈꼽감기인 것 같아서 밤새 잠도 설쳤어요
아기눈꼽감기 원인은 무엇인가요
처음엔 그냥 평범한 눈곱인 줄 알았어요. 원래 신생아 때도 눈곱이 조금씩 끼긴 했는데 그때는 물티슈로 살짝 닦아주면 금방 없어지는 정도였거든요. 근데 이번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어제 낮잠 자고 일어났을 때 오른쪽 눈 끝에 노랗고 끈적한 게 조금 맺혀 있길래 별생각 없이 닦아줬는데, 저녁 되니까 양이 눈에 띄게 늘어있었어요. 색깔도 처음엔 연한 미색이었는데 점점 진한 노란색으로 짙어지더라고요. 저녁 먹이고 나서 한 번 더 살펴봤는데 그 짧은 사이에도 또 눈곱이 맺혀있어서 이게 정상적인 건가 싶어 남편한테 사진을 찍어서 보여줬어요. 남편도 이 정도는 처음 본다면서 같이 걱정하기 시작했고요. 밤에 재우다가 눈 상태 확인한다고 몇 번을 깼는지 몰라요. 남편은 자는데 저 혼자 핸드폰 불빛으로 아기 눈을 비춰보면서 아기눈꼽감기 아닐까 검색만 계속 했어요. 검색하다 보니 새벽 세 시가 넘어있더라고요. 눈을 붙였다가도 아기가 조금만 뒤척여도 벌떡 일어나서 눈부터 확인하는 게 습관이 돼버렸어요.
이번 눈곱은 평소와 다른 증상인가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진짜 놀랐어요. 눈곱이 말라붙어서 아예 눈을 못 뜨는 거예요. 미지근한 물에 적신 거즈로 살살 닦아줬더니 겨우 뜨긴 떴는데, 뜨자마자 흰자가 좀 충혈된 것처럼 보이고 계속 눈을 비비려고 하더라고요. 손을 못 뻗게 계속 잡아주면서도 마음은 완전 무너졌어요. 아기 결막염이나 세균감염이 아닌지 싶어서 정말 무서워요. 혹시 신생아 눈병이면 어떡하죠. 오늘 아침에는 아예 눈뜨기도 힘들어할 정도로 아기눈꼽감기 증상이 심해진 것 같아서 완전 패닉 상태예요. 아기 눈 건강이 걱정돼서 미칠 것 같아요. 아침 내내 아기를 안고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눈만 들여다봤어요. 평소 같으면 옹알이도 하고 웃기도 하는데 오늘은 눈이 불편한지 자꾸 얼굴을 찡그리는 것 같아서 그것도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모유를 이용해 눈을 닦는 것이 도움될까요
수유할 때도 계속 눈 쪽만 쳐다보게 되고, 낮에 재울 때도 자꾸 눈이 감기는 게 편해 보이는 건지 아니면 눈이 아파서 억지로 감고 있는 건지 구분이 안 가서 더 불안해요. 열은 따로 안 나는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체온도 몇 번씩 재보고 있어요. 다행히 반대쪽 눈은 아직 깨끗한 편인데, 이것도 옮아서 양쪽 다 그렇게 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네요. 원래 외출 계획 있었는데 다 취소하고 하루 종일 아기 옆에만 붙어있었어요.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엄마도 걱정하시면서 옆에서 계속 지켜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들어도 마음이 크게 놓이지는 않더라고요. 오후에는 아기가 평소보다 칭얼거림이 늘어서 안아주는 시간도 훨씬 길어졌어요.
항생제 안약 없이 지켜봐도 될까요
신생아안과에 가봐야 하나 계속 고민하다가 일단 눈세정으로 깨끗하게 닦아주고 있는데 아기눈꼽감기가 더 심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돼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모유를 눈에 짜서 닦아주면 좋다는 얘기도 있고, 식염수로만 닦아야 한다는 얘기도 있어서 뭐가 맞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일단은 약국에서 파는 식염수 거즈로 하루에 서너 번씩 닦아주고 있는데, 이렇게만 해도 괜찮은 건지 아니면 더 적극적으로 뭔가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니께 여쭤봤더니 예전엔 다들 그렇게 지나갔다고는 하시는데, 그래도 직접 겪어보니 그 말만 믿고 있기엔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남편은 그래도 일단 하루 이틀만 더 지켜보자고 하는데, 저는 자꾸 최악의 상황부터 떠올라서 계속 마음이 복잡해요.
거즈도 매번 새 걸로 바꿔서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만 닦아주고 있고, 손 씻는 것도 예전보다 훨씬 신경 쓰고 있어요. 혹시 제가 만지는 손에 뭐가 묻어서 더 옮기는 건 아닐까 싶어서요. 아기 옷이랑 이불도 오늘 아침에 한번 더 삶아 빨았고요. 그런데도 자고 일어나면 또 눈이 붙어있으니까 이게 맞게 하고 있는 건지 자신이 없어지더라고요. 낮에는 좀 덜한 것 같다가도 자고 일어나면 다시 심해지는 패턴이 반복되니까 더 불안한 것 같아요. 수건이랑 손수건도 아기 것만 따로 구분해서 쓰고 있고, 혹시 몰라서 저랑 남편이 쓰는 세면도구랑도 완전히 분리해뒀어요. 하루 사이에 이렇게까지 신경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막상 닥치니까 뭐라도 더 해야 마음이 놓이는 것 같아요.
아기눈꼽감기 겪어보신 엄마들 계신가요. 항생제 안약을 써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닦아주면서 지켜봐도 자연치유가 되는 건지 너무 궁금해요. 병원 가면 바로 나아지는 건지, 아니면 며칠은 지켜봐야 하는 건지도 감이 안 잡히고요. 혹시 우리 아기만 이렇게 심한 건 아니겠죠. 비슷하게 겪으신 분들은 얼마 만에 좋아지셨는지, 그리고 한번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하지는 않았는지도 궁금해요. 아기눈꼽감기 치료법 좀 알려주세요ㅜㅜ 정말 하루하루가 조마조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