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째기 하고 나서 안과 갔었는데 일상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해요

다래끼 째기 원인은 무엇인가요

눈꺼풀에 뭔가 볼록하게 잡히는 느낌이 들더니 며칠 만에 눈두덩이가 빨갛게 부어올랐어요. 처음엔 그냥 눈이 부었나 보다 하고 넘겼는데 점점 딱딱하게 뭉치는 느낌이 들어서 결국 안과를 찾아갔고, 거기서 다래끼 째기를 권유받았어요. 사실 째는 거라는 말에 겁이 좀 났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금방 끝나긴 하더라고요. 다만 그 이후가 더 신경 쓰였어요. 처음에 볼록한 게 만져졌을 때는 그냥 며칠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거든요. 눈이 좀 뻑뻑하고 이물감이 있어도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던 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회사 일도 바쁘고 미룰 핑계는 많았어요.

눈두덩이 붓기는 언제쯤 가나요

돌이켜보면 처음 볼록한 게 만져졌을 때부터 계속 신경이 쓰였던 것 같아요. 거울 볼 때마다 눈두덩이를 괜히 만져보고, 붓기가 더 심해진 건 아닌지 확인하고, 눈을 깜빡일 때마다 이물감이 느껴져서 자꾸 신경이 그쪽으로 쏠렸어요. 병원 가기 전에 인터넷에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 사진 자료들 보고 더 겁먹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째는 시술이라는 말에 아프면 어떡하나, 흉터 남으면 어떡하나 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막상 병원 가서 상담받을 때는 원장님이 차분하게 설명해주셔서 그나마 마음이 좀 놓이긴 했어요. 대기실에서 순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계속 핸드폰으로 후기 찾아보고 있었는데, 그럴수록 더 불안해지기만 하더라고요. 옆자리에 앉아있던 분도 비슷한 이유로 오신 것 같았는데 괜히 동질감이 들면서도 긴장은 그대로였어요.

안과 진료실 모습

렌즈 착용 시간 줄이는 방법은 무엇 하나요

시술 자체는 마취하고 진행해서 그런지 크게 아프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누워서 시술받는 그 몇 분 동안이 은근히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눈 쪽에 뭔가 닿는 느낌, 눌리는 느낌이 계속 있어서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끝나고 나서 안대 하고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그제야 좀 안심이 됐던 기억이 나요.

안과 진료 후 일상 관리 팁 있나요

시술 받고 나서 며칠은 눈 주변이 얼얼하고 붓기가 안 빠져서 거울 볼 때마다 스트레스였어요. 안대도 해야 하고 화장도 못 하고, 렌즈는 당연히 못 끼고... 이런 게 은근히 일상에 걸리적거리더라고요. 회사 다니면서 안대 하고 다니려니 사람들이 자꾸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 것도 신경 쓰이고, 마스크로 최대한 가려보려 했는데 완전히 티가 안 나는 건 아니더라고요. 지하철에서도 괜히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고, 사진 찍는 것도 그 기간엔 다 피했던 것 같아요. 한번은 회의 들어갔는데 팀장님이 눈 왜 그러냐고 물어봐서 그냥 눈병 났다고 얼버무리고 넘긴 적도 있어요. 별거 아닌 걸로 넘기려 해도 자꾸 신경 쓰이고 괜히 위축되더라고요. 근데 진짜 신경 쓰였던 건 따로 있었는데, 시술 자체보다 그 이후 관리를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그 증상이 생겼는지, 재발을 막으려면 뭘 조심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야 여러 가지를 찾아보게 됐어요.

돌이켜보면 저는 렌즈를 오래 끼고 있는 습관이 있었고, 화장을 지우고 자는 날보다 안 지우고 자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야근하느라 늦게 자는 날도 많았고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너무 피곤해서 클렌징도 대충하고 그냥 씻지도 않고 잠든 적도 많았어요. 이런 게 다 눈꺼풀 쪽 위생이나 눈 컨디션에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버릇도 있었고, 모니터를 오래 보면서 눈이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어도 인공눈물만 대충 넣고 넘긴 적이 많았어요. 다래끼 째기 하고 나서야 이런 걸 하나씩 되짚어보게 됐다는 게 좀 씁쓸하기도 해요. 진작 신경 썼으면 안 그랬을 텐데 싶고요.

요즘은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려고 하고, 자기 전에 눈 주변 클렌징을 예전보다 훨씬 꼼꼼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눈 화장 지울 때도 예전엔 대충 문지르고 말았는데 요즘은 전용 리무버로 시간 들여서 닦아내려고 하고, 손도 눈 근처 만지기 전에 한 번 더 씻는 습관을 들이려고 해요. 따뜻한 찜질도 챙겨서 해보고 있고요. 근데 이게 맞는 방향인지 확신이 안 서서 답답해요. 그 부위가 한 번 났던 자리에 또 나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 재발 걱정이 계속 남아있거든요.

혹시 다래끼 째기 경험 있으신 분들, 그 이후에 어떤 습관을 바꾸셨는지 궁금해요. 저처럼 렌즈나 화장 습관 때문에 고생하신 분 계실까요? 그리고 째고 나서 붓기나 흉터 자국 신경 쓰이는 게 언제쯤 괜찮아지셨는지도 궁금하고요. 자꾸 거울 보면서 신경 쓰이는데 이게 자연스러운 과정인 건지, 아니면 다시 병원에 가봐야 하는 상황인 건지 판단이 잘 안 서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