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부종 안약 계속 써도 되는 건지 진짜 답답해서 글 올려봐요ㅠㅠ
결막부종 안약 효과는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요
벌써 일주일째 결막부종 안약을 쓰고 있는데 이걸 계속 써도 되는 건지 요즘 매일 걱정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처음 시작은 별거 아니었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좀 뻑뻑하다 싶더니 오후 되니까 눈이 빨개지면서 눈꺼풀이 붓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잠을 못 자서 그런가 했는데 다음 날도 그대로고, 거울 볼 때마다 눈두덩이가 부어 있으니까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었어요. 회사에서도 눈 부었다고 몇 번 얘기 듣고 나니까 더 조급해져서 결국 약국에 가서 결막부종에 좋다는 안약을 사왔어요. 설명서 보고 하루 세 번, 아침 점심 자기 전에 맞춰서 점안하고 있는데 그게 벌써 일주일째예요. 약사님한테 물어봤을 때는 며칠 쓰고 좋아지면 끊어도 된다고 들었는데, 정작 좋아지는 느낌이 애매하니까 언제 끊어야 하는 건지도 감이 안 잡혀서 그냥 계속 쓰고 있는 상태예요.

원래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는 건 문제일까요
사실 처음 이삼일은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긴 했어요. 넣고 나면 좀 시원한 느낌도 있고, 거울로 봤을 때 빨간 기운도 살짝 빠지고 부기도 아침보다는 나아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대로 며칠 더 쓰면 낫겠다 싶었는데 나흘째부터는 넣어도 그때뿐이고 시간 지나면 다시 붓는 느낌이라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넣는 텀이 짧아지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원래는 하루 세 번이었는데 요즘은 눈이 뻑뻑하다 싶으면 그냥 한 번씩 더 넣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러다 안약 없이는 안 되는 상태가 되는 거 아닌가, 내성이 생기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특히 이 결막부종 안약이 스테로이드 성분 들어간 거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스테로이드 성분 안약은 오래 쓰면 안 좋다는 얘기도 있고, 끊으면 오히려 더 붓는다는 얘기도 있어서 지금 끊자니 겁나고 계속 쓰자니 그것도 겁나는 상황이에요. 심지어 어떤 글에서는 스테로이드 안약을 오래 쓰면 눈 안쪽 압력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봐서, 그거 읽고 나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검색창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 있어요.
결막부종 안약 외에 다른 관리법이 있나요
거기다 저는 원래 안구건조증도 있고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단도 예전에 받은 적이 있어서 눈 상태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안약만 믿고 있기보다는 다른 것도 같이 해봐야 하나 싶어서 이것저것 시도는 해보고 있어요. 자기 전에 온찜질 수건 데워서 눈에 올려놓기도 하고, 손 깨끗이 씻고 눈 주변을 살살 마사지해주기도 하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되는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는 날은 좀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안 하는 날이랑 별 차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회사 일이 컴퓨터 앞에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업무라서 눈 피로도 원인 중 하나 아닐까 싶어서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모니터 밝기도 낮추고 중간중간 눈 감고 쉬려고 하는데 업무가 바쁘면 그것도 잘 안 지켜지더라고요. 회의 많은 날은 특히 더 그래서, 저녁쯤 되면 눈이 뻐근한 걸 넘어서 아예 시야가 흐릿한 느낌까지 들 때도 있어요.
눈이 빨리 좋아지도록 다른 방법은 있나요
영양제 쪽도 찾아보게 되던데, 루테인 같은 항산화 성분 들어간 걸 같이 챙겨 먹으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것도 안약처럼 먹는다고 바로 티가 나는 건 아니다 보니까 계속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고, 지금 안약도 쓰고 있는데 영양제까지 같이 먹어도 괜찮은 건지도 궁금해요. 인공눈물이라도 병행하면서 결막부종 안약 쓰는 횟수를 줄여볼까 싶기도 한데 이것도 그냥 제 나름대로 생각한 거라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어요. 이쯤 되니까 그냥 이참에 병원 가서 정확하게 원인이 뭔지 진단받는 게 나을까 싶은 생각도 계속 드는데, 막상 예약하려고 하면 일정 맞추기도 애매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물어보면 그냥 안과 가서 진료 한 번 보는 게 제일 빠르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왜 이렇게 그 한 걸음이 안 떼어지는지 저도 답답해요.
밤에 누우면 자꾸 눈 생각만 나서 그런지 요즘 잠도 잘 안 와요ㅠㅠ 아침에 눈뜨자마자 거울부터 보게 되고, 오늘은 덜 부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반복되니까 진짜 지치더라고요. 주말에도 약속 잡기가 꺼려져서 그냥 집에서 눈 상태만 살피면서 보낸 적도 있고, 화장할 때 눈 라인 그리는 것도 요즘은 괜히 조심스러워졌어요. 결막부종 안약 이렇게 일주일 넘게 써도 되는 건지, 아니면 이쯤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하는 건지 판단이 잘 안 서서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봐요. 혹시 저처럼 결막부종 때문에 안약 오래 쓰신 적 있으신 분들은 그 이후에 어떻게 하셨는지, 어느 시점에 병원 가보신 건지 경험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