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 실명까지 갈 수도 있는지 정말 걱정돼서 글 올려요ㅠㅠ 일주일 전쯤부터 시작됐는데 처음엔 아침에 눈뜨자마자 눈꺼풀이 좀 뻑뻑하고 이물감이 있는 정도였어요. 그날은 그냥 잠을 잘못 자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다음날부터 눈이 빨갛게 되고 눈곱까지 많이 끼면서 결막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어요. 처음엔 그냥 단순한 결막염인 줄 알았거든요. 화장실 거울 앞에서 눈을 이리저리 비춰보면서 어제보다 더 빨개진 건 아닌지 확인하는 게 아침마다 루틴이 돼버렸어요. 출근길 지하철에서도 괜히 눈이 신경 쓰여서 창문에 비친 제 얼굴만 계속 들여다봤던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을 때도 저도 모르게 눈 부분만 확대해서 들여다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결막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결막염 실명 위험이 있다는 글이 많아서 정말 무서웠어요. 그날부터 밤에 누워서도 자꾸 그 생각만 나서 결막염 때문에 밤새 잠도 못 잤어요. 새벽 두세 시까지 관련 글이란 글은 다 찾아 읽으면서 저랑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는 사람들 후기를 뒤졌는데, 그중에 결막염 실명까지 갔다는 글을 보고 나서는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그 뒤로는 검색창에 비슷한 단어만 쳐도 심장이 벌렁거려서 아예 안 찾아봐야지 다짐했다가도 자꾸 궁금해서 또 들여다보는 걸 며칠째 반복하고 있어요. 회사에서도 모니터를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시큰거리고 뻑뻑해서 일하는 중간중간 눈을 감고 쉬어야 했어요. 옆자리 동료가 눈 왜 그렇게 빨갛냐고 물어볼 때마다 괜히 움츠러들어서 별거 아니라고 얼버무리고 넘겼는데 속으로는 계속 불안했어요. 밖에 나가면 햇빛이 예전보다 훨씬 눈부시게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자꾸 눈을 찡그리게 되고, 그럴 때마다 혹시 눈이 더 나빠지고 있는 신호인가 싶어 조마조마했어요. 안과에 가서 진료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은 흔한 결막염이라고 하시는데도 자꾸 걱정이 되더라고요. 진료실에서는 알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집에 돌아오면 또 불안해지고, 혹시 결막염 실명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계속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 얘기를 했더니 엄마도 덩달아 걱정하면서 큰 병원 가보라고 하셔서 재진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전화 너머로 엄마 목소리에 걱정하는 티가 확 나서 괜히 전화드렸나 싶으면서도,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아서 요즘은 하루에 한 번씩 상태를 전해드리고 있어요.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눈 충혈이 더 심해지는 것 같고 눈물까지 자꾸 나서 결막염 증상이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는 느낌이에요. 안구건조증까지 함께 있어서 눈이 더 뻑뻑하고 아픈데, 특히 저녁이 되면 하루 종일 화면을 봐서 그런지 눈이 더 아프고 시야도 약간 흐릿해지는 것 같아서 이런 상태가 계속되다가 결막염 실명까지 이어질까 싶어 정말 무서워서 매일 밤 걱정돼요. 한쪽 눈에서 시작됐는데 혹시 다른 쪽 눈으로 옮는 건 아닌지도 신경 쓰여서 손 씻는 것도 예전보다 훨씬 더 신경 쓰게 됐어요. 원래 콘택트렌즈를 자주 꼈는데 이번 일 이후로는 렌즈 케이스도 무서워서 손도 못 대고 있고, 안경만 쓰고 다니는데 그마저도 눈에 닿는 느낌이 불편해서 자꾸 벗었다 썼다를 반복하게 돼요. 안경다리가 눈가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움찔하게 되고, 세수할 때도 눈 주변만큼은 살살 두드리듯 씻는 버릇이 생겼어요.
결막염은 다른 합병증으로 번지는 건 아닌가요
눈건강이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는데 결막염이 생기고 나서야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어요. 예전엔 눈이 좀 피곤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 일을 겪고 나니까 평소에 좀 더 눈을 아꼈어야 했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블루라이트 차단이나 눈영양제도 챙겨 먹어야 하는 건 아닌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음식들도 찾아보고 있는데 도움이 될까요.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다들 결막염은 흔한 거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막상 제가 겪어보니 그렇게 쉽게 넘길 수가 없더라고요. 친구들은 며칠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위로해주는데 저는 그 며칠이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달력에 하루하루 표시해가면서 며칠째인지 세어보는 게 어느새 습관이 됐어요.
눈 떨림 증상은 결막염 때문일까요
안구 통증이 이어지고 있어서 결막염이 다른 합병증으로 번지는 건 아닌지 걱정되고 눈 떨림 증상까지 생겨서 더욱 불안해지고 있어요. 처방받은 대로 하고는 있는데도 생각만큼 빨리 나아지는 느낌이 안 들어서 조바심이 나요.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보면서 충혈이 좀 가라앉았나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 같으면 안심했다가 다시 뻑뻑해지면 또 마음이 무너지는 걸 반복하고 있어요. 잠들기 전에는 혹시 자는 동안 더 나빠지면 어쩌나 싶어서 눈을 계속 깜빡여보다가 겨우 잠드는 날도 있었어요. 일할 때도 자꾸 신경이 눈 쪽으로 쏠려서 그런지 평소보다 실수가 늘었어요. 혹시 결막염 실명까지 겪어보신 분 있으신가요ㅠㅠ 아니면 결막염 관리를 잘해서 완치하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비슷하게 오래 고생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셨는지도 궁금해요. 저처럼 밤마다 최악의 상황부터 떠올리는 분들은 어떻게 그 불안을 다스리셨는지, 병원은 얼마 간격으로 다시 가보셨는지도 알고 싶어요. 진짜 간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