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후렌즈 써보신 분 계신가요? 라식후렌즈 써보신 분 계시면 정말 도움 말씀 좀 부탁드려요ㅠㅠ 저도 라식 수술을 받은 지 3년쯤 됐는데, 요즘 들어 시력이 다시 나빠져서 너무 걱정이 되거든요. 처음엔 그냥 컴퓨터를 오래 봐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한 달 전쯤부터 밤에 운전할 때 간판 글씨가 유난히 번져 보이고, 핸드폰 글자도 눈을 찌푸려야 겨우 읽히는 정도가 됐어요. 라식 받고 나서는 한동안 진짜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고 느낄 만큼 만족했었는데, 요즘은 그때 느낌이 하나도 안 나서 마음이 많이 무거워요. 혹시 나이가 들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요즘 잠을 못 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더 답답해요. 밤에 자기 전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뉴스 기사 하나 읽으려고 해도 글자가 겹쳐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몇 번씩 눈을 비비게 되고, 그럴 때마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하는 생각에 한숨부터 나오더라고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창밖 간판을 무심코 봤는데 초점이 잘 안 맞는 느낌이 들었을 때는 순간 덜컥 겁이 나기도 했어요.
사실은 처음엔 라식후렌즈라는 게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시력이 자꾸 떨어지는 게 이상해서 안과에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처음 들어본 말이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라식 수술 이후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시력이 변할 수 있고, 그럴 때 다시 각막을 깎는 재수술 대신 라식후렌즈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그런 방법도 있구나 싶어서 조금 안심이 됐는데, 집에 돌아와서 곱씹어보니까 오히려 궁금한 게 더 많아졌어요. 상담 시간이 길지 않다 보니 궁금한 걸 다 여쭤보지도 못하고 나온 것 같아서 괜히 아쉽기도 했고요. 병원 문을 나서면서도 뭔가 개운하지 않은 기분이 들었는데, 막상 집에 와서 가족한테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하니까 다들 처음 듣는 말이라며 저만큼이나 갸우뚱하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저 혼자 알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느낌이 들어서 부담이 컸어요.

그래서 정말 안전한 건지 너무 궁금해서 그날 밤에 잠도 못 자고 계속 검색만 했어요. 라식후렌즈 관련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부작용이나 안전성 문제를 이야기하는 글도 있고, 시력회복 효과도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오히려 더 혼란스럽더라고요. 특히 저는 이미 라식 수술로 각막을 한 번 깎아낸 상태인데, 그 위에 또 렌즈를 끼우는 게 각막에 무리를 주지는 않을지가 제일 걱정이에요. 안과에서 상담을 받을 때도 여쭤보긴 했는데, 사람마다 각막 상태가 다르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들어서 확신이 서지가 않았어요. 블로그 글이나 커뮤니티 글도 여러 개 찾아 읽어봤는데 글마다 얘기가 조금씩 달라서 뭘 믿어야 할지도 헷갈리더라고요. 새벽 두 시가 넘도록 글을 읽다 보니 눈은 더 뻑뻑해지고 머리는 더 복잡해지는 악순환이었어요. 그러다 결국 눈만 더 피곤해진 채로 잠들었는데, 다음 날 출근해서도 계속 그 생각만 맴돌아서 일에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요.
수술 방법이나 회복 기간, 그리고 비용 문제도 은근히 신경이 쓰여요. 직장 다니면서 짬을 내야 하는 입장이라 회복하는 동안 얼마나 눈이 불편할지, 며칠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지도 미리 알아두고 싶더라고요. 당장 다음 주에도 일정이 빡빡해서 언제쯤 시간을 낼 수 있을지 계산기부터 두드리게 되더라고요. 라식후렌즈를 착용하신 분들 후기를 몇 개 찾아서 읽어봤는데 대부분 만족한다는 내용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그것보다 안구건조나 눈의 피로 같은 증상이 더 심해지진 않으셨는지가 궁금해요. 요즘 컴퓨터로 문서 작업하는 시간이 워낙 많다 보니 안 그래도 눈이 뻑뻑하고 뻐근한 느낌이 자주 드는데, 오후 늦게는 눈이 시큰거리다 못해 관자놀이까지 통증이 오고, 가끔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 증상까지 생겨서 정말 스트레스받고 있거든요. 인공눈물을 하루에도 몇 번씩 넣어봐도 그때뿐이고 금방 다시 뻑뻑해지는 느낌이라 이대로 괜찮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따뜻한 수건으로 눈을 찜질해보기도 하고 중간중간 일부러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해보려고 하는데 그때만 잠깐 나아지는 것 같고 오래가지는 않더라고요. 라식후렌즈를 착용하면 이런 증상까지 나아질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오히려 더 심해질 수도 있는 건지 감이 안 잡혀요.
사실 재수술은 정말 부담스럽고 겁도 나서, 라식후렌즈가 좀 더 부담 없는 방법이라면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런데 또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눈물 부족, 안구건조 악화 같은 문제가 생길까 봐 망설여지네요.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이물감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아서 그것도 마음에 걸리고, 착용하고 나서 관리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도 감이 안 잡혀요. 주변에 이런 걸 먼저 겪어본 사람이 있으면 편하게 물어보기라도 할 텐데, 막상 찾아보니 가까운 지인 중에는 아무도 없어서 결국 혼자 이렇게 글로 여쭤보게 됐어요. 결정을 미루면 미룰수록 시력은 계속 안 좋아지는 것 같고, 그렇다고 덜컥 진행하자니 겁이 나서 며칠째 마음만 왔다 갔다 하는 중이에요. 혹시 라식후렌즈를 실제로 써보신 분들 계시면 솔직한 후기 좀 들려주세요. 착용하고 나서 정말 효과가 있으셨는지, 처음 착용했을 때 적응하는 데 얼마나 걸리셨는지, 그리고 일상생활 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 너무 궁금해서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어요ㅠㅠ 저처럼 고민하다가 결정하신 분들 얘기가 제일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짧게라도 답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라식 이후에 시력이 다시 흐려지는 느낌이 들면 렌즈 착용을 바로 정하기보다 각막 상태와 눈물막 검사부터 정확히 받아보시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병원마다 검사 방식이나 설명이 다르니 한 곳 의견만 듣지 말고 각막 두께나 회복 가능 여부를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곳을 찾아 비교해보시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안구건조나 눈 피로는 컴퓨터 사용 시간, 실내 습도, 수면 패턴 같은 생활 요인도 크게 작용하니 렌즈 착용 여부와 별개로 그 부분부터 점검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눈 떨림까지 겹친다면 피로 누적이나 스트레스 쪽도 같이 살펴보시길 권해요.
후기는 사람마다 눈 상태나 생활 습관이 달라서 참고는 되어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편이에요. 상담받으실 때 회복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어떤 제약이 있는지, 문제가 생기면 대처는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