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초점렌즈후기 너무 이상해서 여쭤봐요

다초점렌즈 적응이 어려운 원인은 무엇인가요

다초점렌즈후기를 찾아보다가 걱정이 많이 되어서 글 올려요ㅠㅠ 제가 한 달 전쯤 다초점렌즈를 처음 맞췄는데, 다른 분들 후기와는 너무 달라서 혹시 저만 이런 건지 궁금하네요;;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조금씩 오는 게 느껴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젊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터라 다초점렌즈까지 맞추게 될 줄은 몰랐어요. 스마트폰 볼 때 자꾸 팔을 뻗게 되고, 책 읽을 때도 글씨가 흐릿해지는 게 반복되니까 결국 안경원에 가게 되더라고요. 사실 처음엔 그냥 돋보기 하나 더 맞추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안경원에서 이것저것 검사해보시더니 다초점이 더 편할 거라고 권하셔서 큰 고민 없이 결정했던 것 같아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때 좀 더 신중하게 알아봤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요.

렌즈 보관하고 관리하는 모습

눈 건강이 오히려 나빠지는 이유는 왜 하나요

처음에 안경원에서 다초점렌즈후기 얘기 들으면서 기대가 정말 컸거든요. 원거리도 잘 보이고 근거리도 편하다고 해서 완전 신세계일 줄 알았어요. 상담해주신 분도 처음에는 다들 조금 헤매도 금방 익숙해진다고 하셨고, 저도 인터넷에서 찾아본 다초점렌즈후기들 보면 다들 며칠 지나니까 편해졌다는 얘기가 많아서 큰 걱정 없이 맞췄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써보니까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매일 두통에 눈 뒤쪽 통증까지 생겼어요. 회사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랑 서류를 번갈아 보는 일을 하는데, 오전에는 그나마 괜찮다가 오후 서너 시쯤 되면 관자놀이부터 지끈거리기 시작해서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동료들이 왜 자꾸 눈을 비비냐고 물어볼 정도로 티가 났고요.

다초점렌즈 착용하고 첫 주에는 어지러움 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했어요. 특히 계단 내려갈 때 너무 무서웠거든요ㅠㅠ 시야 아래쪽이랑 위쪽이 다르게 보이다 보니까 발밑 거리감이 이상하게 느껴져서, 계단 한 칸 한 칸 손잡이 잡고 조심조심 내려간 적도 많았어요. 운전할 때도 사이드미러 볼 때마다 순간적으로 초점이 안 맞는 느낌이 들어서 한동안은 운전하는 것도 꺼려졌고요. 마트에서 장 볼 때도 진열대 위칸이랑 아래칸을 번갈아 보다 보면 순간적으로 어지러워서 카트를 붙잡고 잠깐 멈춰 서 있어야 했던 적도 있어요. 시야가 전환될 때마다 눈 깜빡임도 불편하고 눈물이 부족한 느낌에 안구 건조까지 심해졌어요. 특히 컴퓨터 모니터 오래 보고 나면 눈이 뻑뻑해서 인공눈물을 하루에도 몇 번씩 넣어야 했어요. 자기 전에 렌즈를 벗어놓고 나면 그제야 눈이 좀 편해지는 게 느껴져서, 하루 종일 눈이 긴장 상태였구나 싶어 씁쓸했어요.

두통과 눈 피로를 관리하는 방법은 있나요

그래서 다시 안경원에 가서 상담받았는데 적응 기간이라고 하시면서 눈 피로나 눈 뻐근함은 당연한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렌즈 위치나 도수는 문제없다고 하셔서 일단 좀 더 써보기로 했는데, 그런데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눈 주변 근육이 뭉친 느낌이 계속되고 있어요. 저녁이 되면 눈두덩이가 무겁게 내려앉는 느낌이 들고, 미간 쪽도 자꾸 찌푸리게 돼서 거울 보면 인상 쓴 것처럼 보일 때가 많아요. 가족들도 요즘 왜 이렇게 얼굴을 찡그리고 다니냐고 한 마디씩 하는데, 저도 모르게 그러고 있었다는 걸 그때마다 알게 돼요. 잘 때 안 쓰고 자면 그나마 나은데, 다음 날 다시 쓰면 또 똑같이 반복되니까 이게 정상적인 적응 과정인 건지 계속 헷갈려요. 하루는 아예 렌즈를 빼고 예전 안경을 다시 껴봤는데, 그것도 그것대로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여서 결국 다시 다초점으로 돌아가는 걸 반복하고 있어요.

혹시 다초점렌즈 경험 있으신 분들은 적응하는 데 얼마나 걸렸나요. 아니면 저처럼 눈 떨림이나 안구 통증 겪으신 분 계신지 너무 궁금해요. 저는 특히 오후 늦게부터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 증상이 며칠에 한 번씩 나타나는데, 이것도 눈이 피곤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렌즈랑 안 맞아서 그런 건지 판단이 잘 안 서더라고요. 블루라이트 차단이나 항산화 영양제를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될까요. 주변에서는 눈 스트레칭이나 온찜질을 해보라고도 하던데, 실제로 다초점렌즈 쓰시면서 그런 방법 써보신 분 계시면 어땠는지도 여쭤보고 싶어요. 요즘은 자기 전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 찜질을 해보고는 있는데, 그날 저녁만 잠깐 편하고 다음 날 아침이면 다시 뻑뻑한 느낌이 반복돼서 이게 맞는 방법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다초점렌즈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루테인이나 눈영양제를 복용하면서 시력보호에 신경 쓰고 있는데도 눈건강이 오히려 나빠진 것 같아서 정말 속상해요ㅠㅠ 영양보충 열심히 하는데도 왜 이런 건지 너무 답답하고 막막하네요. 이대로 계속 쓰면 언젠가는 편해지는 건지, 아니면 렌즈 자체를 다시 맞춰야 하는 상황인 건지 감이 안 잡혀서 매일 밤 검색만 하다 잠드는 것 같아요. 다시 맞추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을 텐데 싶어서 선뜻 말도 못 꺼내고 혼자 끙끙 앓고 있어요. 저랑 비슷하게 힘든 시기 겪으셨던 분들 계시면 그때 어떻게 버티셨는지, 언제쯤 좀 나아지셨는지 진짜 궁금하니까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