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막고정술이 어려운 수술 맞나요 공막고정술에 대해 알아보다가 너무 걱정이 돼서 이렇게 글 올려요ㅠㅠ 사실 처음엔 그냥 간단한 눈 수술인 줄 알았어요. 한 달 전쯤부터 사물이 이중으로 겹쳐 보이고 눈 안에서 뭔가 흔들리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병원에 갔던 건데, 알아보니 공막고정술이 생각보다 복잡한 수술이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며칠 넘겼는데 점점 흔들리는 느낌이 심해지고 어지럼증까지 같이 오길래 그제야 병원을 찾아간 거였어요. 사흘 전부터 안과에서 공막고정술을 권유받았거든요. 인공수정체를 눈 안쪽 깊은 곳, 그러니까 흰자 쪽인 공막이라는 부위에 실로 고정하는 수술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듣는 순간부터 머리가 하얘졌어요. 눈꺼풀 안쪽도 아니고 눈알 자체를 실로 꿰맨다는 게 잘 상상이 안 가더라고요. 눈 안쪽 깊숙한 곳을 건드리는 거잖아요. 혹시나 실패하면 지금보다 시력이 더 나빠질까 봐, 아니면 아예 실명까지 가는 건 아닐까 싶어서 그날 밤새 뒤척이면서 잠을 거의 못 잤어요. 옆에서 자던 남편이 왜 그러냐고 물어봐서 그제야 얘기했더니 남편도 같이 걱정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다음날 출근해서도 계속 그 생각만 나서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안과 진료실 모습

공막고정술 준비 과정은 어떤 것이 있나요

바로 그날 밤부터 온갖 정보를 뒤져봤어요. 포털에 검색도 해보고 관련 카페랑 블로그, 유튜브 후기 영상까지 하나하나 다 찾아봤는데, 공막고정술 후기들을 보니 오히려 더 불안해지더라고요. 어떤 분은 수술 다음날부터 컨디션이 괜찮아져서 회복이 빨랐다고 하시고, 또 어떤 분은 수술 후에 눈이 계속 시큰거리고 충혈되면서 염증이 생겨서 한동안 안약을 달고 사셨다고 하시고, 인공수정체 위치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못 잡아서 몇 달 뒤에 결국 재수술을 받으셨다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마취는 부분마취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도 봤는데 수술 중에 의식이 있는 상태로 눈을 다룬다는 것도 무섭게 느껴졌어요. 사람마다 결과가 이렇게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걸 보니까 바로 그 순간 깨달았어요, 공막고정술이 정말 만만한 수술이 아니구나 싶었거든요. 예전에 라식이나 다른 시력교정 얘기 들을 때랑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백내장수술이나 다른 눈 수술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수술시간도 훨씬 길고 회복기간도 오래 걸리고, 무엇보다 눈 안쪽을 정교하게 다뤄야 하니까 의사 선생님 실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 글들 읽다 보니 새벽 두세 시가 훌쩍 넘어가 있었고, 결국 뜬눈으로 아침을 맞았어요. 다음날 눈 밑이 퀭해져서 회사에서 무슨 일 있냐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그래서 다음 날 아침 일찍 다른 안과에도 가봤어요. 첫 병원 소견만 믿고 결정하기엔 너무 불안해서 다른 의견도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서도 공막고정술 말고 다른 대안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혹시 렌즈삽입술이나 다른 방법은 없는지도 여쭤봤지만, 지금 제 눈 상태로는 공막고정술이 최선이라는 답을 들었어요.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까 더는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구나 싶어서 마음이 더 복잡해졌어요. 아무래도 이런 수술은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께 받아야 안심이 될 것 같은데, 정작 어떤 기준으로 병원을 골라야 할지도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수술 후에 일상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한지, 안대는 얼마나 하고 다녀야 하는지, 세수나 머리 감는 건 언제부터 되는지, 회사는 며칠이나 쉬어야 할지도 다 걱정이고요. 평소에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보는 일을 하는데 수술 후에 화면을 언제부터 다시 볼 수 있을지도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운동이나 반신욕처럼 좋아하던 것들도 한동안 못 한다고 하니까 그것도 은근히 스트레스더라고요. 수술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들어서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들한테 얘기했더니 다들 걱정만 앞서고 정작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별로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봐요. 다음 진료 때 여쭤볼 질문들을 미리 노트에 정리해두고 있는데 이것만으로 충분할지도 모르겠어요. 병원마다 상담을 몇 군데 더 다녀볼까 싶다가도 그러다가 결정만 계속 미뤄지는 건 아닌지 그것도 걱정이에요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혹시 공막고정술을 직접 받아보신 분 계시면 어떤 과정으로 병원을 알아보고 결정하셨는지, 회복하시면서 어떤 점이 제일 힘드셨는지,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얼마나 걸리셨는지 후기 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처럼 수술 전부터 이렇게 겁부터 나고 잠도 못 이루시는 분들 또 계신가요, 아니면 저만 유독 이렇게 무서워하는 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