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가 요즘 노인백내장수술을 앞두고 계셔서 정말 걱정이 태산이에요 ㅠㅠ 사실 작년 겨울부터 어머니가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나이 들어서 눈이 침침해지나보다 했는데,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니까 오히려 더 심해지시는 거예요. 특히 저녁에 운전하실 때 맞은편 차 헤드라이트가 번져서 눈이 부시다고 하시고, TV 볼 때도 자꾸 자막이 흐릿하다고 리모컨으로 몇 번씩 다시 확인하시더라고요. 신문이나 책 읽으실 때도 돋보기를 써도 예전만큼 또렷하지 않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좀 이상하다 싶었어요. 마트에 장 보러 가셨다가 계산대에서 영수증 금액을 잘못 보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마음이 철렁했어요. 평소에 그런 실수를 하실 분이 아닌데, 그 얘기를 듣고 나서야 아 이게 단순히 나이 드셔서 그런 게 아니구나 싶었죠. 그러고 보니 요리하실 때도 채소 써는 손이 예전보다 조심스러워지신 것 같고, 계단 내려가실 때도 난간을 더 꽉 잡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노인백내장, 갑자기 심해지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그러다 결국 안과 검사받으셨는데 백내장이 상당히 진행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저는 백내장이 이렇게 갑자기 심해질 수 있는 건지도 몰랐어요. 어머니는 그냥 나이 드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셨던 거라 조금 더 일찍 병원에 모시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검사 결과 듣던 날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면서 괜히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혹시 더 큰 문제는 아닐까, 수술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노인백내장수술 일정을 잡았는데,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까 괜히 제 마음이 더 불안하고 조마조마해져요. 주변에서는 노인백내장수술이 요즘엔 워낙 흔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어머니 눈 수술이라는 게 정말 두렵고 무서워요 ;; 혹시나 수술 중에 문제라도 생기면 어쩌나 싶어서 요 며칠은 밤마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어요. 자다가도 괜히 한 번씩 깨서 수술 날짜 세보고 그래요. 회사에서도 자꾸 딴생각이 들어서 업무 메일을 두 번 세 번 다시 확인하고, 동료가 말 거는데도 못 듣고 멍하니 있다가 미안하다고 사과한 적도 있어요.
백내장 수술 후 눈 관리법은 어떻게 하나요
어머니는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이시는데 저만 유난 떠는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고요 ㅠㅠ 어머니는 오히려 저를 다독이시면서 "요즘엔 다들 하는 수술인데 뭘 그렇게 걱정하냐"고 하시는데, 그 말을 들으면 더 짠하고 마음이 무거워져요. 어릴 때부터 저 키우시느라 고생만 하셨던 분인데 이제 와서 자식 걱정까지 시키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크고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노인백내장수술은 국소 마취로 진행되고 시간도 오래 안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글로만 보는 거랑 실제로 겪어보신 분들 얘기를 듣는 거랑은 다를 것 같아서, 직접 겪어보신 분들 얘기를 들어야 마음이 좀 놓일 것 같아요. 특히 수술 후에 시력 회복은 보통 얼마나 걸리는지, 눈이 부시거나 이물감 같은 게 있는지, 일상생활 복귀는 대략 언제쯤 되는지도 궁금하고요.
수술 당일 준비물과 보호자 역할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수술 후에 눈 관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도 자세히 알고 싶어요. 안약을 얼마나 자주 넣어야 하는지, 세수나 머리 감는 건 언제부터 가능한지 이런 사소한 것들까지 다 걱정이 되더라고요. 인공수정체 고르는 것도 고민이 되고요, 단초점으로 할지 다초점으로 할지 정하기가 쉽지 않아서 며칠째 고민만 하고 있어요. 병원에서 상담받을 때 이런저런 설명을 들었는데 막상 집에 와서 어머니한테 다시 설명해드리려니 저도 헷갈리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어머니 연세가 있으셔서 젊은 분들보다 회복이 느리진 않을까, 다른 지병이랑 겹쳐서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이런 생각도 자꾸 들고요. 어머니가 혈압약도 드시고 계셔서 그 부분도 병원에 미리 말씀드려야 하나 싶고,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그래서 혹시 부모님 노인백내장수술 경험 있으신 분이나 직접 받아보신 분 계시면 솔직한 후기 부탁드려도 될까요.
수술 후 특별히 조심해야 할 자세는 있나요
수술 당일에 뭘 챙겨가야 하는지, 보호자는 얼마나 옆에 있어야 하는지, 식사는 언제부터 가능한지 이런 기본적인 것들도 잘 몰라서 여쭤봐요. 그리고 수술 후에 특별히 조심해야 할 자세나 행동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예를 들어 고개를 숙이면 안 된다거나 무거운 걸 들면 안 된다거나 하는 얘기를 어디서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더라고요. 외출할 때 선글라스는 꼭 써야 하는 건지,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조심해야 하는 게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요즘 이 생각만 하다 보니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정말 힘드네요 ㅠㅠ 퇴근하고 집에 와도 마음이 붕 뜬 것처럼 안절부절못하고, 어머니 방 문 앞을 괜히 몇 번씩 왔다갔다하게 돼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