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봄샘 스퀴징 때문에 안과까지 다녀왔는데 평소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나니까 오히려 더 막막해져서 이렇게 글 남겨요 ㅠㅠ 요 며칠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뒤척이다 보니 낮에 멍하니 있는 시간도 늘고, 회사에서도 눈치 보일 정도로 눈을 계속 비비게 되더라고요.

마이봄샘 스퀴징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이 마이봄샘 스퀴징 증상이 처음 시작된 건 한 2주 전쯤이었어요. 그날도 특별한 일 없이 평소처럼 야근하고 집에 왔는데 눈꺼풀 쪽이 유난히 뻐근하고 이물감이 느껴지길래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거든요. 근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비슷한 느낌이 계속되고 오히려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서 그때부터 진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뻑뻑한 느낌이 남아있으니까 그때부터 이건 그냥 넘길 일이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증상은 잠도 못 이루는 악순환까지 이르나요

제가 일 특성상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하루 8시간은 기본이고 마감 앞두면 10시간도 훌쩍 넘어가거든요. 모니터 두 개 켜놓고 계속 들여다보다 보니 블루라이트 노출도 많고, 오전엔 그나마 괜찮다가 오후 3~4시쯤 되면 눈이 확 뻑뻑해지면서 초점도 잘 안 맞고 살짝 흐릿하게 보이는 느낌까지 들어요. 야근하는 날은 그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것 같고요. 회의 들어갈 때도 노트북 화면이랑 사람 얼굴 번갈아 보다 보면 순간적으로 눈이 잘 안 맞춰지는 느낌이 들어서 혹시 티 나지 않을까 신경 쓰이기도 하고, 모니터 밝기를 낮췄다 높였다 하면서 혼자 이것저것 조절해보는데도 크게 달라지는 느낌은 없더라고요.

요즘 눈 상태

눈 관리 루틴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 해봤어요. 인공눈물은 하루에도 몇 번씩 넣는데 넣는 순간만 촉촉하고 30분쯤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뻑뻑해지는 느낌이라 큰 차이를 모르겠더라고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도 하나 사서 써봤는데 확실히 눈부심은 좀 덜한 것 같긴 한데 이 증상 자체가 나아지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루테인 영양제도 챙겨 먹은 지 한 2주 됐는데 아직까지는 체감이 잘 안 되고요. 가습기도 책상 옆에 틀어놓고 일하고, 20분마다 먼 곳 한번씩 보라는 얘기도 들어서 알람까지 맞춰가며 지키려고 하는데 일하다 보면 그것도 자꾸 까먹게 되더라고요.

마이봄샘 스퀴징은 주말 휴식으로 나아질까요

어제는 특히 심해져서 퇴근하고 온찜질을 좀 오래 해봤어요. 따뜻한 걸 눈에 올리고 있으니까 그 순간엔 확실히 편안하고 눈이 풀리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요. 눈 주변 마사지도 손가락으로 살살 눌러가면서 해봤는데 이것도 딱 그때뿐이고, 조금 지나면 다시 뻑뻑하고 이물감 있는 느낌으로 돌아오는 게 반복돼요. 뭔가 임시방편만 계속 쓰는 느낌이라 근본적인 해결은 안 되는 것 같아서 답답하더라고요. 매일 저녁 루틴처럼 하고는 있는데, 다음날 아침이면 또 원점으로 돌아가 있는 걸 보면 내가 뭔가 놓치고 있는 게 있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결국 마이봄샘 스퀴징 때문에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봤는데, 의사쌤 말고 그냥 상담 과정에서 평소 눈 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근데 막상 뭘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검사받는 동안에도 제 생활 패턴을 계속 되짚어보게 됐는데, 확실히 화면 보는 시간이 길고 눈 쉬어주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인 것 같긴 해요. 병원 다녀오고 나서는 괜히 더 예민해져서 거울 볼 때마다 눈 상태부터 확인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한테 "내 눈 많이 부어 보여?" 하고 물어보는 일도 잦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요즘은 밤에 누워도 눈이 뻐근한 느낌 때문에 잠도 잘 안 오고, 다음날 컨디션까지 같이 무너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요. 주말에 좀 쉬면 나아질까 싶어서 일부러 화면도 최대한 안 보고 누워서 쉬어봤는데, 생각보다 회복되는 속도가 더디다는 느낌을 받아서 더 불안해지더라고요. 커뮤니티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항산화 성분이나 혈류 순환 관리가 눈 컨디션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저는 아직 뭘 시도해본 적은 없어서 실제로 체감 효과가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혹시 저처럼 마이봄샘 스퀴징 증상으로 오래 고생하시다가 평소 관리로 컨디션 좀 잡으신 분 계실까요. 어떤 루틴으로 관리하고 계신지, 뭐가 그나마 도움이 됐는지 경험담 좀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저처럼 마이봄샘 스퀴징 때문에 회사 다니면서 관리하기 힘든 분들은 특히 어떻게 시간 내서 챙기시는지도 궁금하고, 혹시 온찜질이나 인공눈물 말고 다른 방법으로 효과 보신 분 있으면 같이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매일 반복되니까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크고 너무 답답해서 조언 한마디가 절실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