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기름샘 막힘 이거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 아 정말 눈이 너무 불편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봐요ㅠㅠ 지난주 수요일쯤부터인가 눈꺼풀이 뭔가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했어요 요즘 야근도 잦고 모니터도 오래 보다 보니 원래도 눈이 뻑뻑한 편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3일 내내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눈꺼풀이 무거우니까 이게 단순 피로가 아닌 것 같더라고요. 특히 오전에 세수하고 눈을 깜빡일 때마다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결국 회사 근처 안과를 찾아갔어요. 사실 처음엔 그냥 눈 좀 붓고 마는 거겠지 하고 며칠 더 참아볼까 하다가, 화요일 야근하고 온 다음 날 아침에 유독 심하게 무겁길래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예약도 없이 그냥 무작정 찾아간 거였어요.

눈기름샘이 막히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의사 선생님이 눈을 보시더니 눈기름샘이 막혔다고 하시더라고요. 정확한 이름은 마이봄샘이라고 하던데, 여기서 기름이 잘 안 나와서 눈이 건조하고 불편한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진료실 들어가서 눈꺼풀 뒤집어서 보실 때 살짝 따끔한 느낌도 있었고, 선생님이 눌러보시면서 “여기 막혀있네요” 하시는데 순간 뭔가 답답한 게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닌데 진짜 막혀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온찜질이랑 눈꺼풀 마사지를 해보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집에 와서 혼자 해보려니 어느 정도 힘으로 눌러야 하는 건지, 얼마나 오래 해야 하는 건지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진료실에서는 몇 번이고 여쭤보기 민망해서 대충 알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막상 집에서 해보니 손가락 방향도 헷갈리고 이게 맞나 싶어서 다시 전화해서 물어볼까 말까 몇 번을 망설였어요. 인터넷 찾아봐도 사람마다 방법이 조금씩 달라서 이게 맞게 하고 있는 건지도 의문이었어요;;

요즘 눈 상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위험한 건 하나요

그다음 날부터 아침마다 따뜻한 수건을 5분 정도씩 눈 위에 얹어놓고 있긴 한데, 막힌 게 뚫리는 느낌은 전혀 안 들어요ㅠㅠ 회사 출근 준비하면서 하려니 시간 맞추기도 애매하고, 수건이 금방 식어버려서 온도 유지가 제일 어렵더라고요. 전자레인지에 수건 데워서 타이머 맞춰놓고 하는데, 3분쯤 지나면 벌써 미지근해져서 다시 데우러 갔다 오고 그러다 보니 아침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려요. 오히려 오후쯤 되면 사무실 냉방 때문인지 눈이 더 뻑뻑하고 이물감이 심해져서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모니터 보면서 일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눈을 자주 비비게 되는데, 그거 하지 말라고 하셔서 참으려고 해도 답답할 때마다 손이 자꾸 가요. 회의 중에도 눈이 너무 불편해서 자꾸 깜빡이거나 비비게 되니까 옆자리 동료가 눈 왜 그러냐고 물어봐서 민망했던 적도 있었어요.

온찜질 외 다른 관리법은 있나요

인공눈물도 하루에 4번 넘게 넣어봤는데 그것도 잠깐뿐이더라고요. 넣는 순간만 좀 나아지고 한두 시간 지나면 다시 뻑뻑해지는 게 반복돼서 나중에는 이게 맞는 방법인지도 헷갈리더라고요. 처음엔 무방부제 인공눈물 하나만 쓰다가 너무 안 나아지는 것 같아서 다른 제품도 하나 더 사서 번갈아 넣어봤는데 큰 차이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제는 눈을 비비다가 빨갛게 충혈되기까지 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화장도 제대로 못 하겠고, 렌즈 착용은 아예 포기한 지 오래됐어요. 안경만 요즘도 계속 쓰고 다니다 보니 답답하고, 거울 볼 때마다 눈이 부어 보이는 것 같아서 기분도 가라앉더라고요. 사진 찍을 일이 있었는데 눈이 부어 보여서 결국 안 찍겠다고 하고 빠졌던 적도 있어요.

밤에 눈을 편하게 하는 방법은 뭘까

주변에 물어봐도 눈기름샘 막힘을 직접 겪어본 사람이 별로 없어서 혼자 검색만 계속 하게 되네요. 온찜질 말고 다른 방법을 병행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지금 하는 방식 자체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어요. 블로그나 카페 글 찾아봐도 사람마다 좋아졌다는 방법이 제각각이라 뭘 따라 해야 할지 더 헷갈리기만 하더라고요. 병원에서 막힌 걸 뚫어주는 시술 같은 것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건지 모르니까 선뜻 알아보기도 망설여지더라고요. 그냥 이대로 며칠 더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걸까요, 아니면 병원을 다시 가서 다른 방법을 상의해봐야 할까요.

밤에 누우면 눈이 뻐근한 느낌이 더 신경 쓰여서 잠도 잘 못 자겠어요ㅠㅠ 자기 전에 눈을 감고 있어도 뭔가 뻑뻑한 느낌이 남아 있어서 계속 뒤척이게 되고, 다음 날 컨디션까지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어제도 새벽에 한 번 깼는데 눈이 뻑뻑해서 그런지 다시 잠들기까지 한참 걸렸어요. 혹시 저처럼 눈기름샘 막힘 때문에 온찜질이랑 마사지 꾸준히 해보신 분 계시면, 실제로 며칠 정도 지나니까 좀 나아지셨는지 궁금해요. 저만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건지, 원래 시간이 좀 걸리는 건지도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