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 치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경험담 좀 부탁드려요
작년 이맘때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3일 전부터 갑자기 눈이 빨개졌어요. 아침에 거울을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날이 마침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이라 화장을 하려고 거울 앞에 앉았다가 눈 상태를 보고 진짜 당황스러웠어요. 눈곱도 평소보다 훨씬 많이 끼고 눈이 계속 뻑뻑하고 가렵네요 ㅜ 처음에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했어요. 요즘 야근이 좀 많았거든요. 그래서 하루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하루 이틀이 지나도 안 가라앉더라고요.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첫날은 살짝 충혈된 정도였는데 둘째 날부터는 눈 흰자가 아예 빨갛게 변해서 사람들이 눈 왜 그러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회사 동료 하나는 저 보고 놀란 표정으로 병원 안 가냐고 물어보기까지 했어요. 그런 반응 볼 때마다 저도 모르게 위축되고 자꾸 눈을 손으로 가리게 되더라고요. 미팅 자리에서도 자꾸 눈이 신경 쓰여서 상대방 얼굴을 제대로 못 쳐다보고 자료만 보면서 얘기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날따라 유난히 말도 더듬고 집중이 안 됐던 게 다 눈 때문이었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눈을 비비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요. 특히 컴퓨터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뻑뻑해서 저도 모르게 문지르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더 빨개지고 따가워서 후회해요. 그 순간만 좀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은데 몇 분 지나면 오히려 더 화끈거리고 눈물도 찔끔 나요. 어제는 지하철에서 졸다가 무의식중에 눈을 세게 비볐는지 내릴 때쯤 눈이 너무 시려서 한참 눈을 감고 서 있어야 했어요. 그 뒤로는 아예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려고 하는데 그것도 습관이 안 고쳐지니까 쉽지 않네요. 요즘은 아예 손수건을 하나 들고 다니면서 눈이 간지러우면 손 대신 손수건으로 살짝 눌러보는데 그것도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더라고요. 손을 씻는 횟수도 하루에 몇 번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었는데, 그래도 손끝이 눈 근처로 가는 걸 완전히 막지는 못하겠어요.
동네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사다 넣어봤는데 하루 세 번씩 넣어봐도 그때뿐이에요. 넣고 나면 한 시간 정도는 좀 편한데 조금 지나면 또 충혈되고 뻑뻑해지네요. 약사님이 추천해준 제품이랑 원래 쓰던 거랑 번갈아 가면서도 넣어봤는데 큰 차이는 못 느꼈어요. 그래서 결막염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하고 당황스러워서 글 올려요.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말이 다 달라서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ㅡㅡ 어떤 글에서는 찜질을 하라고 하고 어떤 글에서는 절대 눈에 뭘 대지 말라고 하고, 그것만 봐도 헷갈려서 뭐부터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요. 따뜻한 물수건을 대볼까 차가운 걸 대볼까 그것조차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넘어간 날도 있었어요. 인공눈물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골라야 하는지도 헷갈리고, 방부제가 들어간 거랑 안 들어간 거랑 뭐가 다른지 찾아보다가 오히려 정보만 더 많아져서 머리가 복잡해졌어요.
사실 눈이 이러니까 일상이 다 불편하더라고요. 핸드폰 글씨도 침침해서 잘 안 보이고 운전할 때는 눈이 시려서 자꾸 깜빡거려요. 특히 낮에 밖에 나가면 햇빛이 너무 부셔서 선글라스 없이는 못 다니겠더라고요. 회사에서도 모니터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시큰거려서 중간중간 눈을 감고 쉬어야 했어요. 화장도 며칠째 못 하고 다녀서 그것도 스트레스예요. 렌즈 끼던 것도 당연히 못 끼고 안경만 계속 쓰고 다니는데 그것도 눈에 자꾸 닿는 느낌이라 불편하네요. 밥 먹을 때도 신경 쓰여서 자꾸 손 씻고 나서야 젓가락을 들게 되고, 가족들이랑 같은 수건 쓰는 것도 괜히 조심스러워서 제 것만 따로 빼놨어요. 화장대에 있던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도 당분간 못 쓸 것 같아서 아예 서랍 안쪽으로 치워버렸어요. 친구들이랑 약속 잡았던 것도 괜히 눈치 보여서 다음으로 미뤘고, 사진 찍는 것도 싫어서 단체 사진 찍을 때 자꾸 뒤로 빠지게 되더라고요.
결막염 때 눈 보호 방법은 있나요
밤이 되면 눈 주변이 묵직하게 뻐근하고 아침엔 눈이 잘 안 떠질 정도예요. 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눈꺼풀에 딱 붙어서 처음엔 눈을 뜨는 것 자체가 힘들어요.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살살 닦아내고 나서야 겨우 눈이 떠지더라고요. 잘 때도 눈이 간지러워서 몇 번씩 깨고, 자다가도 무의식중에 비볐는지 아침에 더 심해져 있을 때도 있었어요. 어젯밤에는 새벽에 눈이 너무 간지러워서 아예 일어나서 냉장고에 넣어둔 인공눈물을 넣고 다시 누웠는데도 한참을 뒤척이다 겨우 다시 잠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요즘은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낮에도 계속 피곤하고 멍한 상태로 지내는 것 같아요. 알람 소리도 잘 못 듣고 지나쳐서 며칠은 출근길에 허둥지둥 뛰어나가기도 했어요.
답변
한쪽 눈만 그런지 양쪽 다 그런지, 눈곱 색이 맑은지 탁한지부터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하게 갑자기 충혈되고 뻑뻑해서 당황했던 적 있는데, 그럴수록 손이 자꾸 가더라고요. 만지는 습관부터 줄이려고 손 씻는 횟수를 늘리고 수건이나 베개커버를 따로 쓰기 시작했어요.
화면 보는 시간을 줄이고 중간중간 눈을 감고 쉬어주는 것도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렌즈나 눈화장은 상태 봐가면서 쉬었고, 냉찜질은 가렵고 뻐근할 때 잠깐씩만 했어요. 인공눈물도 넣는 텀이나 양이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니 본인한테 편한 방식을 찾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며칠 지나도 나아지는 느낌이 없거나 오히려 심해지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눈 전문 병원에서 상태를 직접 봐주는 게 확실할 것 같아요. 다녀오시면 어떤 이야기 들으셨는지도 나중에 공유해주시면 다른 분들한테도 도움 될 것 같아요.
이게 2주 넘게 갈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회사 동료들한테 옮길까 봐 눈치도 보이고, 그렇다고 계속 마스크에 선글라스까지 쓰고 다니기도 애매하고요. 아무튼 결막염 치료 경험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관리하시면서 버티셨는지 궁금하네요. 눈 영양제 같은 거 따로 챙겨 드셨는지, 생활 습관은 또 어떻게 바꾸셨는지도요. 저는 요즘 물을 좀 더 자주 마시려고 하고 있고, 자기 전에 핸드폰 보는 시간도 줄여보려고 하는데 이게 맞는 방향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베개랑 이불도 좀 더 자주 빨아야 하나 싶어서 어제는 큰맘 먹고 세탁기를 두 번이나 돌렸어요. 눈에 좋다는 루테인 영양제도 사놓기는 했는데 지금 먹기 시작하는 게 맞는 건지 타이밍도 헷갈리고, 화면 밝기를 낮춰보거나 블루라이트 필름을 붙여볼까 고민도 하고 있어요.
저처럼 갑자기 고생하신 분들 결막염 치료 솔직한 후기를 좀 공유해주세요. 특히 얼마 만에 좀 나아지는 느낌이 드셨는지, 그동안 뭘 조심하셨는지 그런 실제 경험담이 제일 궁금해요. 혹시 저처럼 인공눈물만으로는 별 차도가 없으셨던 분들은 그 이후에 뭘 더 해보셨는지도 알려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