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이 계속 재발하는데 왜 이럴까요 ㅠㅠ
결막염이 반복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사실 제가 이 결막염 증상 때문에 한 달에 두 번씩 재발해서 정말 미치겠어요 ㅠㅠ 지난달 초쯤 처음 눈이 이상하다 싶었을 때는 그냥 일시적으로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거든요. 그때 동네 안과 가서 안약 처방받고 하루에 네 번씩 일주일 정도 열심히 넣었더니 금방 나았던 것 같았는데, 정확히 딱 2주 뒤에 또 눈이 충혈되고 따갑더라고요. 그때부터 또 결막염이 재발한 건가 싶었어요. 아침에 눈 뜨면 눈곱이 잔뜩 껴 있고 아무리 세수하면서 씻어내도 다음날이면 또 그래서 너무 답답하고 우울했거든요. 그때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나 싶어서 인터넷에 비슷한 사례 있나 찾아보기도 했는데, 사람마다 원인이 다 다르다고 해서 오히려 더 헷갈리기만 했어요.

눈이 뻑뻑하고 충혈되는 이유가 있나요
두 번째로 결막염이 심해졌을 때는 눈이 뻑뻑한 걸 넘어서 뭔가 이물감까지 느껴져서 손으로 자꾸 비비게 되더라고요. 안 그래도 렌즈 낀 상태로 비비면 안 좋다는 얘기 들은 적 있어서 참으려고 했는데 가려운 게 너무 심해서 저도 모르게 손이 가더라고요. 게다가 그 주에 하필 야외 행사가 있어서 하루 종일 밖에 있었는데, 그날따라 바람도 세고 먼지도 많아서 그것 때문에 더 심해진 건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병원에서는 이 결막염이 렌즈 착용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전 하루에 여섯 시간도 안 끼는 편이라 그게 진짜 원인일까 싶었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열 시간씩 껴도 멀쩡한데 저만 이렇게 약한 건가 싶어서 속상하기도 하고요. 그날 행사 끝나고 집에 와서 거울 보는데 눈이 새빨개져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고, 혹시 남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그다음 며칠은 사람 만나는 것도 좀 꺼려졌어요.
온찜질만으로 관리가 되나요
지난주 목요일에 결막염이 세 번째로 재발했을 때는 정말 눈물 날 뻔했어요. 또 병원 예약 잡아야 하나 싶고, 안약값도 매번 만오천원씩 들어서 그것도 은근히 부담되더라고요. 게다가 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야근도 잦았는데, 그것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눈 비비는 습관도 더 심해진 것 같아요. 렌즈 케이스도 자주 안 갈아주고 계속 같은 걸 썼던 게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니 화장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잠든 날 다음날 유독 눈이 더 뻑뻑했던 것 같기도 해서, 그것도 관련이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그날 밤에 너무 피곤해서 렌즈를 낀 채로 깜빡 잠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뻑뻑했던 기억도 나서 그게 결정적이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병원을 옮겨야 하나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렌즈를 끊고 안경만 쓰면서 사흘 동안 지켜봤는데, 그래도 눈이 뻐근하고 충혈되는 건 여전하더라고요. 너무 막막해서 혹시 제 눈이 원래 건조한 편이라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예전에 봄철에 꽃가루 심할 때도 눈이 가렵고 충혈됐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랑 비슷한 느낌이라 알레르기 쪽도 관련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인공눈물도 하루에 다섯 번씩 넣고 있는데 이게 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방이 너무 건조한가 싶어서 이틀 전부터 가습기도 틀고 자는데, 아침마다 일어나면 여전히 눈이 뻑뻑하고 눈곱이 껴 있더라고요. 심지어 어제는 자다가 눈이 너무 따가워서 새벽에 깼는데, 그때 거울 보니까 눈 흰자 부분이 유독 붉게 보여서 무서운 마음까지 들었어요.
답변
렌즈 착용 시간보다 렌즈 관리 방식이나 사용 기간, 손 씻고 만지는 습관 쪽을 먼저 점검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착용 시간이 짧아도 세척이나 보관 상태에 따라 자극이 남을 수 있어서, 렌즈 케이스 교체 주기나 세정 방식을 한번 돌아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모니터를 오래 보는 환경이라면 중간중간 눈을 감고 쉬어주는 시간, 그리고 실내 습도와 환기 상태도 같이 살펴보시면 좋겠어요. 가습기를 틀어도 눈이 뻑뻑하다면 방 안 공기 흐름이나 렌즈·안경 위생 상태를 함께 점검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재발이 반복되는 패턴이라면 그때그때 상태와 생활 습관을 같이 기록해두시면, 다음에 병원에 가실 때 원인을 짚어보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가 따뜻한 물수건으로 온찜질을 해보라고 알려줘서 이틀 정도 자기 전에 해봤는데, 그때는 좀 편해지는 느낌이 들다가도 다음날 아침이면 또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 같아서 이게 정말 도움이 되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회사에서도 하루에 여덟 시간씩 모니터를 보다 보니까 그것도 문제인 것 같긴 한데 일을 안 할 수도 없고, 에어컨 바람이 자리로 계속 오는 것도 신경 쓰이더라고요. 요즘은 마스크도 자주 쓰다 보니 안경에 김이 서려서 저도 모르게 눈 주변을 자꾸 만지게 되는 것도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고요. 손 소독제도 자주 쓰는데 그것 때문에 손이 건조해져서 눈을 만질 때 더 자극이 되는 건지도 궁금해요. 하필 요즘 미세먼지 나쁨인 날도 많아서 출퇴근길에 눈이 더 시린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서 요즘은 선글라스라도 챙겨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요즘 계속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잠도 부족한 상태다 보니 몸 전체 컨디션이 떨어져서 그런 것도 영향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 결막염 때문에 병원을 옮겨서 다시 진료를 받아봐야 하나 고민도 되는데, 매번 비슷한 얘기만 듣고 오는 것 같아서 이번엔 다른 안과를 가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혹시 저처럼 결막염 자꾸 재발하시는 분 계신가요? 렌즈를 아예 끊어야 나아지는 건지, 아니면 다른 생활습관을 바꿔야 하는 건지 너무 궁금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 남겨봐요. 요즘은 아침에 눈뜨는 게 무섭기까지 해서, 자기 전에 오늘은 좀 괜찮으려나 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잠드는 것도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관리하시는 방법이나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꼭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