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쯤 전부터 갑자기 왼쪽 눈밑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점점 심해져서 하루에 3번 넘게 꼭 떨리더라고요 특히 밤 10시쯤 넘어가면 증상이 더 심해져서 거울을 보면 눈 밑 살이 계속 움직이는 게 눈에 다 보일 정도거든요 ㅜㅜ 처음 며칠은 그냥 잠깐이려니 했는데 2주가 지나도록 멈추질 않으니까 이제는 슬슬 겁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사실 맨 처음 느낀 건 저녁에 설거지하다가였는데 순간 벌레가 눈 밑에 앉은 줄 알고 놀라서 손으로 확 문질렀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그냥 순간적인 거라 생각하고 넘겼는데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반복되니까 이게 뭔가 싶더라고요 새벽에 잠 안 올 때 괜히 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더 불안해져서 잠을 설친 날도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낮에도 자꾸 눈 밑에 손이 가서 만지작거리는 버릇까지 생겼는데 옆에서 보던 딸이 왜 자꾸 얼굴 만지냐고 물어봐서 순간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몰라 대충 얼버무린 적도 있어요

눈밑 떨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40대 들어서면서 이런 증상이 처음이라 너무 걱정이 많아요 그전까지는 몸이 좀 피곤해도 하루 푹 자고 나면 괜찮아지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자고 일어나도 눈밑 떨림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당황스러웠어요 지난주 토요일에는 하필 딸 결혼식 상견례 자리였는데 정말 중요한 자리에서 계속 눈밑이 떨려서 상대방이 이상하게 볼까 봐 정말 신경 쓰였어요 대화 중간중간 손으로 살짝 눈 밑을 누르면서 티 안 나게 하려고 애썼는데 그게 더 신경 쓰여서 정작 중요한 얘기에 집중을 못 했던 것 같아요 집에 와서도 그 생각에 한참 속상했어요 남편한테 오늘 내 눈 이상해 보이지 않았냐고 몇 번을 물어봤는지 몰라요 남편은 잘 모르겠다고 했지만 저 혼자만 계속 신경 쓰이고 그날 찍은 사진 볼 때마다 자꾸 눈 밑만 확대해서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그 뒤로 며칠은 사람 만나는 자리 자체가 조금 부담스러워졌어요 심지어 화상통화할 일이 있어도 일부러 카메라 각도를 위쪽으로 틀어서 눈 밑이 덜 보이게 하려고 신경 쓰는 제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도 참 유난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요즘 눈 상태

눈밑 떨림 증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요

사실 요즘 일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하루에 8시간씩 컴퓨터 보면서 일하다 보니 눈의 피로가 쌓여서 그런 듯도 하고요 예전엔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마감에 쫓기다 보니 한자리에 앉아서 몇 시간씩 모니터만 보고 있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눈이 뻑뻑하고 침침한 느낌도 같이 오는 것 같더라고요 어깨랑 목도 뻐근한 게 눈이랑 다 연결된 게 아닌가 싶어서 요즘은 한 시간마다 알람 맞춰놓고 잠깐씩 눈이라도 감았다 뜨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까 마그네슘 부족이라는 얘기도 있고 카페인 과다 섭취 때문이라는 말도 있던데 제가 아메리카노를 하루에 2잔씩 마시거든요 이것 때문인가 싶어서 3일 전부터는 커피를 완전히 끊고 물만 마시고 있는데도 여전히 떨림이 멈추지 않아서 답답하네요 커피를 끊으면 며칠 안에 좋아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 차이가 없어서 오히려 더 의아한 마음이 들어요 오히려 커피 끊고 나니 오후에 졸음만 쏟아지고 집중력은 더 떨어지는 느낌이라 이게 맞는 방법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다시 커피를 마시자니 혹시 더 심해질까 봐 겁이 나서 요즘은 그냥 미지근한 보리차만 하루 종일 홀짝이고 있어요

눈밑 떨림을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나요

우리 동네 마트에서 마그네슘 영양제도 하나 사서 일주일 정도 먹고 있는데 큰 차이를 모르겠어요 아침 먹고 하나씩 챙겨 먹고는 있는데 눈밑떨림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느낌은 아직 없더라고요 한 달쯤 전에 친한 언니가 루테인 지아잔틴 복용 후기 좋다고 추천해줘서 같이 먹어볼까 생각 중인데 눈밑떨림이랑 관련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 언니는 눈이 침침한 것 때문에 먹었다고 하던데 제 경우처럼 떨림 증상에도 도움이 되는 건지는 확신이 안 서서 선뜻 손이 안 가더라고요 인터넷 후기들도 다 제각각이라 이걸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며칠째 장바구니에만 담아놓고 결제를 못 누르고 있어요 언니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언니도 처음엔 큰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몇 주 지나니 눈이 한결 편해졌다고는 하는데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저한테도 똑같이 맞을지는 알 수 없잖아요 혹시 비슷한 증상 있으셨던 언니들은 대체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너무 궁금해요

밤에 눈밑 떨림 때문에 잠 못 이루는 건 괜찮나요

진짜 밤에 누우면 눈 밑이 떨리는 느낌 때문에 잠도 편히 못 자고 있거든요 원래도 잠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 요즘은 누워서도 자꾸 눈 밑에 신경이 쓰여서 뒤척이다가 늦게 잠드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다음 날 더 피곤하고 눈도 더 뻑뻑해지는 것 같아서 이게 악순환인가 싶기도 하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손거울부터 찾게 되는 습관도 생겼는데 이러다 진짜 예민한 사람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그것도 스스로 좀 웃프더라고요 주말에는 늦잠이라도 자면서 몰아서 쉬어보려고 했는데 막상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도 개운한 느낌이 별로 없고 눈밑은 여전히 그대로라 이제는 잠을 더 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오메가3나 비타민B 같은 것도 같이 먹으면 도움 되는지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저처럼 40대 들어서 갑자기 이런 증상 겪으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좋아지셨는지도 꼭 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