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 어린이집 보내도 될까요
아이 눈곱이 잔뜩 껴서 눈이 잘 안
3살 아이가 결막염에 걸렸는데 어린이집에 보내도 될지 정말 고민이에요 ㅠㅠ 어제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이 눈이 빨갛게 되어 있더라고요 처음엔 자다가 비벼서 그런가 했는데 눈곱이 잔뜩 껴서 눈이 잘 안 떠질 정도였고 아이도 계속 손으로 비비려고 해서 걱정이 됐어요 그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잘 놀고 잘 잤거든요 씻기고 재울 때까지 눈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그렇게 되니까 저도 당황해서 아침에 한참을 아이 얼굴만 들여다봤어요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곱을 살살 닦아주니까 눈은 떠지는데 흰자가 붉게 충혈돼 있는 게 보여서 그때부터 마음이 급해졌어요

결막염은 어떤 원인 때문인가요
아침에 바로 소아과에 데려갔더니 바이러스성 결막염이라고 하시면서 안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하루 동안 시간 맞춰서 꾸준히 넣어주고 있는데 아이가 안약 넣는 걸 너무 싫어해서 매번 실랑이를 해요 ㅜㅜ 누워서 눈 뜨라고 하면 얼굴을 홱 돌리고 손으로 막고 울고 결국 남편이 팔을 잡고 제가 넣는 식으로 겨우겨우 하고 있어요 그러고 나면 아이가 서러워서 한참 우니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가도 안 넣으면 더 오래 갈까 봐 마음을 다잡게 되더라고요 안약 넣고 나서 조금은 덜 빨개진 것 같기도 한데 눈곱은 아직 아침마다 계속 끼고 있어요 사실 처음엔 단순히 눈을 비벼서 그런 줄 알았고 눈이 좀 피곤한가 건조한가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런 정도가 아닌 것 같아서 병원에 간 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바로 간 게 다행이다 싶어요
결막염은 얼마나 오래 걸리는 건가요
병원에서 전염성이 있다고 하셔서 그게 제일 마음에 걸려요 저희 아이 하나면 그냥 집에서 며칠 쉬면 되는데 어린이집에는 다른 아이들이 많으니까요 혹시라도 저희 아이 때문에 반 친구들한테 옮기게 되면 다른 부모님들한테도 너무 죄송할 것 같아요 반에서 유독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얼굴이 자꾸 떠오르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는 집에만 있으니까 답답해하면서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하고 저도 직장 때문에 계속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고민이 점점 커지네요 어제 하루는 급하게 연차를 썼는데 내일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정 엄마한테 부탁드려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거리가 멀어서 당장 오시기는 어렵고 남편도 이번 주는 일정이 꽉 차 있어서 결국 제가 어떻게든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어린이집 선생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요
인터넷으로 결막염 어린이집 관련해서 찾아보니까 정보가 너무 다양해서 뭐가 맞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어떤 분은 안약 넣고 하루 지나면 괜찮다고 하시고 어떤 분은 최소 일주일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고 또 어떤 분은 눈곱이 안 낄 때까지는 보내지 말라고 하시고요 다들 경험이 달라서 그런지 기준이 제각각이라 더 헷갈려요 ㅠㅠ 회복기간 같은 게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눈에 보이는 상태로 판단해야 하는 것 같아서 더 어렵게 느껴져요 밤에 아이 재워놓고 한 시간 넘게 검색만 하다가 오히려 더 불안해져서 핸드폰을 내려놨어요
그리고 아직 어린이집 선생님께는 자세히 말씀을 못 드렸어요 어제는 그냥 아파서 못 간다고만 했거든요 솔직하게 결막염이라고 말씀드리고 등원 여부를 상의드리는 게 맞는 것 같은데 혹시 그러면 선생님이 곤란해하시진 않을까 괜히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른 아이들 생각하면 숨길 일은 아닌 것 같아서 내일 아침에 말씀드리려고 해요 어린이집마다 이런 경우에 따로 정해둔 기준이 있는 건지도 궁금하고요 입학할 때 받은 안내문을 다시 찾아봤는데 감염병 관련해서는 짧게만 적혀 있어서 결국 선생님께 직접 여쭤보는 게 제일 빠를 것 같아요
답변
아이 눈 상태를 보면서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충혈이나 눈곱이 심하고 계속 만지려는 시기에는 다른 아이들과 밀접하게 지내는 공간이라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에요. 어린이집마다 등원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담임 선생님께 지금 상태를 있는 그대로 알리고 등원 가능 여부를 함께 확인해보시는 편이 가장 확실할 것 같아요.
집에서는 눈을 만지지 않게 해주시고 손 씻기를 자주 챙기시면서, 붉은기나 분비물이 줄어드는지 며칠 더 지켜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판단이 서지 않으실 땐 진료받으신 곳에 지금 경과를 다시 알리고 등원 시점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시면 마음이 한결 편하실 거예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실까요 보통 결막염 걸리면 며칠 정도 쉬고 다시 보내셨는지 어떤 상태가 되면 보내도 되는 건지 궁금해요 눈곱이 안 끼면 되는 건지 빨간 게 완전히 가라앉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안약을 다 넣고 나서 병원에서 다시 확인받아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집에서 돌보는 동안 아이가 눈을 자꾸 비비는데 이런 건 어떻게 못 하게 하셨는지도 알고 싶어요 저는 일단 손을 자주 씻기고 수건도 따로 쓰게 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베개 커버도 매일 갈아주고 아이가 만진 장난감도 틈틈이 닦고 있는데 이 정도로 충분한 건지 아니면 더 신경 써야 하는 게 있는 건지 궁금해요
정말 육아하면서 이런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아이 눈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고 저도 회사에 계속 눈치 보이는 것도 힘든데 그렇다고 다른 아이들 생각하면 함부로 정할 수가 없어서 어젯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ㅠㅠ 결막염 어린이집 문제로 고민해 보신 분들 어떻게 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저만 이런 고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