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수술후 시력이 언제쯤 회복되는지 궁금하고 불안한 마음에 글 남겨요ㅠㅠ 사실 3주 전쯤에 백내장수술을 받았거든요 처음엔 수술하면 바로 잘 보일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천천히 좋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진짜 많이 되더라고요 수술 직후엔 뿌옇게 보이고 눈물도 계속 나고 해서 이게 정상인지 몰라서 불안했어요 회복이 이렇게 더딘 건지 아니면 제가 뭔가 잘못된 건지 밤새도록 걱정만 하게 돼요 사실 수술 전에는 주변에서 하도 금방 좋아진다고들 해서 큰 걱정 없이 갔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제 일이 되니까 하루하루 체감이 다르고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이 글 쓰면서도 손이 좀 떨리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얘기 듣고 싶어서 용기 내서 남겨봅니다 요즘은 달력에 수술한 날부터 며칠 지났는지 매일 체크하는 게 습관이 돼버렸어요 오늘로 며칠째인지 세어보면서 이맘때쯤이면 나아져야 하는 거 아닌가 혼자 기준을 세워놓고 스스로 실망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백내장 수술 후 시력 회복 속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수술 당일엔 마취 때문인지 시야가 뿌옇고 어지러운 느낌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다음날 눈을 떠보니 여전히 초점이 잘 안 잡혀서 그때부터 인터넷 검색을 엄청 했던 것 같아요 회복 후기 찾아본다고 밤에 잠도 못 자고 폰만 들여다봤어요 그러다 보니 눈은 더 피곤해지고 악순환이었던 것 같고요 병원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언제쯤 안정되는지는 확실하게는 말씀 안 해주셔서요 재진 때 물어봐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대답만 들어서 속으로는 좀 답답했어요 수술 다음 날 병원 갈 때 혼자 버스 타고 갔는데 표지판 글씨가 두 개로 겹쳐 보여서 순간 놀라서 걸음을 멈췄던 기억도 나요 그날 이후로는 웬만하면 가족이랑 같이 다니려고 하는데 그것도 눈치 보이고 마음이 편치 않더라고요 처방받은 안약도 시간 맞춰서 넣어야 해서 휴대폰에 알람을 세 개나 맞춰놨는데 하나라도 놓치면 그날 하루 종일 찜찜해서 다시 확인하고 그래요 엄마한테 이런 얘기 하면 원래 처음엔 다 그렇다고 하시는데 그 말도 위로가 되면서 동시에 조금 서운하기도 하더라고요

안과 진료실 모습

수술 후 눈 피로감이 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은 수술 3주차인데 가까운 곳은 그나마 보이는데 먼 곳은 여전히 흐릿하고 눈 피로감도 심한 편이에요 아침에 눈뜰 때는 그래도 좀 낫다 싶다가도 저녁만 되면 특히 눈이 뻐근하고 건조해지면서 시야가 더 안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특히 컴퓨터로 일하는 날은 퇴근할 때쯤 눈앞이 뿌예지는 게 확 느껴져서 일에도 지장이 좀 있어요 인공수정체까지 넣었는데 당연히 잘 보여야 하지 않나 싶어 답답하기만 해요 눈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지 생각도 들고요 밤에 불빛 보면 살짝 번져 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그것도 신경 쓰이고요 얼마 전엔 저녁에 운전하다가 맞은편 차 헤드라이트가 유독 번져 보여서 식은땀이 났던 적도 있어요 그 뒤로는 밤 운전은 최대한 피하고 있는데 이것도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어서 마음이 무거워요 티브이 자막도 예전보다 흐릿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볼륨 대신 화면에 더 눈을 찌푸리게 되는 제 모습을 보면 씁쓸하기도 하고요 책 읽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몇 페이지만 봐도 눈이 시큰거려서 좋아하던 취미도 잠시 접어둔 상태예요 그것도 은근히 스트레스가 돼서 괜히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인공눈물 사용이 시력 회복에 영향을 미칠까요

안구건조증도 함께 있어서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데 이게 시력회복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도 궁금하고요 눈영양제 같은 것도 먹어야 할지 고민이에요 아침엔 그나마 좀 괜찮은데 낮에 컴퓨터나 폰을 보고 나면 금세 시야가 흐려지더라고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도 써보고 있긴 한데 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아 실망스러워요 그나마 실내에서는 버틸 만한데 밖에 나가서 햇빛 보면 눈이 더 시리고 찡그리게 돼서 외출도 좀 꺼려지는 요즘이에요 인공눈물도 하루에 몇 번을 넣어야 적당한 건지 감이 안 와서 그냥 뻑뻑하다 싶으면 계속 넣게 되는데 이렇게 자주 넣어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선글라스도 하나 새로 장만했는데 막상 쓰고 나가도 눈부심이 완전히 가시질 않아서 반쯤은 포기한 심정으로 다니고 있어요 주말에 마트라도 다녀오면 형광등 불빛에도 눈이 시려서 카트 미는 내내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는데 옆에서 남편이 왜 인상 쓰고 있냐고 물어봐서 순간 민망했던 적도 있어요

눈영양제 섭취가 도움이 될까요

가족들한테 물어보면 원래 그런 거 아니냐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데 저는 매일 거울 보면서 눈 상태 확인하고 혼자 걱정하는 게 일상이 됐어요 병원에 다시 갔을 때도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셨지만 뭔가 제 눈만 회복이 느린 것 같아서 속상하고 우울해요 다른 분들 후기 보면 수술 후 일주일 만에도 잘 보인다고 하시던데 저만 이렇게 더딘 건지 걱정이 정말 돼요 백내장수술후 시력이 완전히 안정되기까지 원래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건지, 아니면 제가 뭔가 관리를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계속 되짚어보게 되고요 항산화 영양제라도 먹어야 할지 고민이 너무 되고요 요즘은 자기 전에 오늘 하루 눈 상태를 혼자 되짚어보는 게 습관이 돼버렸어요 오전엔 괜찮았는데 오후엔 왜 흐려졌을까 이런 걸 노트에 적어보기도 하고요 남편은 그러다 스트레스로 더 안 좋아진다고 그만 좀 신경 쓰라는데 눈에 관한 거라 그게 마음처럼 잘 안 되네요 그래도 노트에 적다 보니 컨디션 안 좋은 날이랑 시야 흐린 날이 얼추 겹치는 것 같기도 해서 그것도 나름대로 관찰하는 재미 아닌 재미가 생기긴 했어요 혹시 백내장수술후 시력 회복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언제쯤부터 좀 편해지셨는지, 뭘 하시니까 좀 나아지셨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답답하고 불안해서 진짜 미치겠어요ㅠㅠ